♡피나얀™♡【요리】

한방차로 갈증 풀고 영양 채우세요

피나얀 2007. 7. 11. 20:29

 

출처-동아일보 2007-07-11 06:35

 


여름철 권할만한 건강음료
 
《조금만 움직여도 콧등에 땀이 맺히는 여름이다.
 
가족들이 외출에서 돌아오면 냉장고를 열고 시원한 음료를 찾기 마련이다.
 
여름철에 많이 팔리는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는 한 캔(250mL)만 마셔도 하루 권장 당분 섭취량을 훌쩍 넘을 수 있다.
 
또 몸속의 비타민과 무기질을 빼앗을 수도 있다.
 
갈증 해소도 돕고 여름철에 부족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다양한 한방차에 대해 알아보자.》
 
 
 
○ 신장기능 약할 땐 구기자차
 
물 600mL에 볶은 구기자 10g을 넣고 1시간 정도 끓인 뒤 입맛에 맞게 꿀 등을 넣어 먹는다. 더위에 지쳐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의 입맛을 살려 준다. 신장 기능이 약하고 다리에 힘이 없고 자주 피로해지는 아이에게 효과가 좋다.
 
○ 구토-설사엔 곽향 인삼차
 
물 200mL에 곽향 4g, 인삼 4g을 넣고 물이 3분의 2 정도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에서 끓여 하루에 한 번씩 마신다. 곽향은 여름철의 복통, 구토, 설사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곽향은 습한 기운을 날려 주고 인삼은 진액을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한다.
 
○ 코가 예민할 땐 대추 감초차
 
대추 15g과 감초 2g을 함께 달여 조금씩 떠먹인다. 대추는 여름에 쉽게 상하는 비위(脾胃)의 기운을 돕고 콧속 점막의 모세혈관 염증을 가라앉혀 코가 예민한 아이들에게 효과적이다.
 
○ 해독 작용에 좋은 매실차
 
매실 원액을 구입해 물과 4 대 6 정도로 섞어 조금씩 마신다. 매실은 내장의 열을 다스리고 폐장의 기운을 도와 여름을 시원하게 나도록 돕는다. 기침을 하거나 갈증이 날 때도 효과가 있다. 매실은 해독 작용이 뛰어나 배탈이나 식중독 등을 치료하는 데도 좋다.
 
○ 원기 돕는 덴 맥문동차
 
맥문동 10g에 물 500mL를 넣고 30분 동안 달인 뒤 차갑게 식혀 먹는다. 원기를 북돋아 주면서 땀이 지나치게 나는 것을 막아 준다. 폐 기능을 돕고 진액을 보충하기 때문에 마른기침이 지속될 때도 효과가 뛰어나다.
 
○ 소화불량 막으려면 산사차
 
산사자 10g에 물 600mL를 붓고 5분 정도 끓여 먹인다. 위를 튼튼하게 하고 소화불량 설사에 좋다. 산사차는 산사(山査)나무의 열매를 말린 것으로 차를 끓이거나 한약재로 사용한다.
 
특히 여름에 찬 음식이나 고기를 먹고 속이 더부룩할 때, 더위로 입맛을 잃었을 때 마시면 소화 작용을 돕고 입맛을 돋운다. 비타민 B1, 비타민 C, 칼로틴, 클로로겐산 등을 함유하고 있어 산후 복통, 숙취, 소화불량, 만성 설사에 효과적이다.
 
○ 기운 북돋우는 덴 생맥산차가 최고
 
맥문동, 인삼, 오미자를 2 대 1 대 1 분량으로 물에 넣고 차로 끓인 후 시원하게 먹는다. 생맥(맥을 살린다)이란 말 그대로 여름 더위로 진액이나 기운이 빠져나가 축 처진 맥을 되살리는 차란 뜻.
 
특히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이 많은 사람이나 더운 지방을 여행해야 하는 사람에게 좋다.
 
땀으로 진액이나 기운이 지나치게 소모되는 것을 보충하고 땀이 지나치게 나지 않도록 돕는다.
 
○ 냉방병 막는 덴 오미자차
 
살짝 씻은 오미자 30g을 미지근한 물 1.5L에 넣고 하룻밤 동안 우려낸다. 우린 오미자 물에 끓인 설탕물을 적당히 넣은 다음 배와 잣을 띄워 먹는다. 탈수증과 냉방병 예방에 좋고 피로 해소를 돕는다.
 
○ 혈액순환 돕는 황기차
 
물 0.5L에 꿀 반 컵을 넣고 황기 60g을 7∼8시간 동안 충분히 불린다. 불려 놓은 황기에 0.5L의 물과 맥문동, 대추, 계피를 넣어 다시 끓인 후 잣을 띄워 낸다.
 
황기차는 과로로 지친 심장을 강하게 해준다. 전신의 말초신경을 확장시키고 피부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또 이뇨작용을 통해 땀을 멈추게 하며 모세혈관의 저항력을 강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허약체질, 저혈압, 자주 피로가 오는 사람들에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