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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엄마의 인생관과 육아관이 건강하게 잡혀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남편과 생각을
모을 수 있어야 한다. 요즘 같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가장 필요한 것을 선택하고 가려내려면 가치 판단이 확고해야 한다. 또한 육아 원칙을
지키려고 하는 줏대가 필요하다.
아이의 특성, 즉 타고난 성격, 재능, 친구 관계, 흥미, 체력 등을 정확히 알고 아이 수준과 부모의 기대를
조율할 줄 알아야 한다. 아이의 능력을 과대평가해서는 안 되고, 무엇보다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학원, 과외활동 등을 선택할 때도 대화를
충분히 나누고, 아이가 결정에 중요한 힘을 갖도록 한다. 그런 다음 스스로 책임지도록 길들여야 한다.
육아나 살림 이외에 자신의 취미생활이나 봉사활동, 공부 모임을 가져 자신의 내적 성장과 건강을 다져나가야 한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 좋은 영향을 주고받고, 지나친 욕심과 부지런함, 정보를 가진 주변 엄마들에 의해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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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나 학원도 좋지만 아이 스스로 해결하고, 흥미를 갖고 자기 것이 되도록 도와준다. 또 엄마의 시간과 역량이
된다면 엄마가 함께 공부하고 옆에서 지켜봐줌으로써 아이의 시간과 집의 경제적 사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키워주고,
다양한 책을 읽혀서 사고력과 기반 지식을 갖도록 돕는다.
교육을 위해 포기하고 전업주부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 은연중에 아이에게 엄마가 희생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게 되고 아이에게 거는 기대도 커지게 된다.육아는 희생이라는 생각보다 아이와 엄마가 함께 좋은 사진첩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와 하루 종일 더불어 시간을 보내면 아이의 욕구에 바로바로 응대하기가 쉽지 않다. 아이가 매 상황마다 충족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무엇인지에 민감하게 반응해주고, 아이에게 마음의 안부를 자주 물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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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희(임상심리 전문가, 인간발달복지연구소장)
엄마가 직장을 가져 제대로 뒷바라지를 못했다는 이유로 아이가 명문고나 명문대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회 실태는 정상적이지도,
건강하지도 않게 보인다. 특히 대부분의 엄마들이 마치 아이가 좋은 대학을 들어가면 그 인생이 보장되고 성공한 것처럼 생각하는 것도 안타깝다.
아이들은 각 연령별로 누리고 경험하고 다루어지고 취해야 할 상황과 과제가 있다. 그것들이 모조리 엄마들의 과열 인식 속에 박탈되고 결핍되고
찌그러진 모습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워킹맘의 경우 아이에게 사회적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과 실천, 성취의 모델이 됨으로써 자긍심과
독립심의 원천이 될 수 있다. 반면 전업맘은 아이들을 세세히 돌봐주며 교류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자신의 상황이 가진
장점을 보다 부각시키고 단점을 보완한다면 누구나 좋은 엄마, 성공하는 아이를 만드는 엄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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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순(한국부모교육센터 소장) 부모
교육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가능하다면 전업맘을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다. 특히 아이가 태어난 후 3년 동안은 육아 휴직을 하도록 강력하게
권한다. 1년 정도 육아 휴직이 가능한 사람도 몇 달 아이를 키우다가 차라리 직장을 다니는 것이 편하다고 직장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는 바로 태어나서 3년 동안이다. 이때 아이는 하루 5시간 이상을 엄마에게 안겨 있게 되는데, 이런 시간을 통해서만이
아이는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고 지켜준다는 것을 몸으로 습득하게 된다. 특히 아이가 화를 내고 감정의 변화가 심한 18~36개월 동안은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서는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지 알 수 없다. 엄마가 가깝게 있을 때에만 이것을 살필 수 있다. 또 엄마
자신을 위해서도 이 기간은 필요하다. 육아를 통한 자신과의 대면은 엄마로서는 물론 인간으로서 성숙해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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