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여행】

올 7번 황금같은 休요일 무조건 떠나자!

피나얀 2006. 1. 13. 20:57

 


 

 

 

(::1월·5월·6월·7월·8월·10월·12월::)

 

1월 28~30일 구정 연휴 아쉽게도 설날이 일요일이어서 이틀의 휴일이 토·일요일과 겹친 다. 달랑 사흘뿐인 연휴. 짧은 명절연휴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귀성차량을 집중시켜 ‘먼 곳으로의 여행’을 불가능하게 한다.

 

귀성인파와 한데 섞여 도로에서 시간을 보내는 ‘억울하기 짝이 없는’ 상황을 피하고 싶다면 가족과의 가벼운 온천여행이 대안 이다.

하루짜리도 좋고 한나절로도 충분하다.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일 원의 온천으로는 포천의 신북온천과 이천의 미란다호텔을 꼽을 수 있다. 충남 아산의 스파비스도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가면 수도권에서 1시간 안팎이면 된다.

 

하루나 이틀의 휴가를 받는다면 남국의 해변에서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의 휴식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미 단거리 항공노선의 예 약은 이미 95%정도 마감된 상태. 특히 푸껫과 베이징, 상하이, 홍콩, 일본노선은 대기자로만 예약이 가능하다. 웹투어의 임동수 부장은 “독자적으로 항공권을 구입해 여행을 하기란 어려운 상 황이므로, 여행사의 담당자들에게 추천을 받아 패키지 여행을 떠 나는 것이 손쉽다”고 조언한다.

 

5월 5일~6일 어린이날 연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로 연결되는 사흘동안의 연휴다. 봄이 한껏 무르익는 시기라 여행을 떠나기에는 적격이다. 이 기간의 여행은 아이들과 어른이 모두 만족할 만한 여행지를 찾는 것이 포인트.

 

조언을 해준 여행전문가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이 시기 제주도 여행을 첫 손으로 꼽았다. 이들은 유채꽃이 노랗게 물드는 이 무 렵의 제주도가 가장 아름답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올해는 ‘제 주방문의 해’라 갖가지 행사들이 벌어진다. 제주도를 택했다면 예약을 일찌감치 서둘러야 한다. 이 시기의 항공권은 물론이고, 인기있는 펜션이나 콘도미니엄은 부지런한 사람들의 몫이다. 이 밖에 보성차밭과 함평 나비축제, 평창 한국자생식물원 등을 꼽기 도 했다.

 

해외 여행지로는 2박3일, 혹은 2박4일(기내1박)짜리 가족휴양지 가 적당하다. 자녀들쪽에 무게를 둔다면 괌, 사이판이 좋고, 어 른들을 위한다면 상하이·항저우·쑤저우나 베이징·만리장성으 로 구성된 4일짜리 중국여행이 적당하다. 이무렵에는 여행사들의 사전예약 할인 프로모션이 많은 시기라 40일전쯤 물색하면 상대 적으로 싼 가격에 다녀올 수 다.

 

6월 3~6일 현중일 연휴 징검다리식 연휴로 4일 하루만 월차휴가를 낸다면 나흘동안의 휴 가를 즐길 수 있다. 봄에서 여름으로 이어가는 이 무렵에는 자연 과 함께 하는 여행지가 딱 맞는다. 푸른 잎을 달고 한껏 물이 오 른 수목들 사이를 느긋하게 산책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곳.

 

전문가들은 소백산과 태백산의 철쭉 산행과 담양의 대나무공원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시기 최고의 여행지로 꼽힌 곳은 강원도 일원의 휴양 림이다. 문제는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운 예약. 산림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립휴양림의 경우는 매달 첫날 인터넷 홈페이지 를 통해 다음달 예약분을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워낙 경쟁 이 치열해 운이 따라야만 연휴기간 방을 잡을 수 있다. 따라서 시설이나 규모면에서는 좀 떨어지더라도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휴양 림이나, 사설휴양림을 택하는 것도 요령이다. 전문가들은 또 경 험이 있다면 캠핑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권한다. 텐트를 들고 휴 양림을 이용하면 예약없이 선착순으로 야영데크를 차지할 수 있 다. 다만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므로 침낭 등의 장비가 필요하다.

 

7월 15~17일 제헌절 연휴 사흘 동안의 연휴다. 이 무렵은 이른 여름휴가를 시작하는 시기.

그러나 장마의 후반부에 걸쳐 있어 마땅한 여행지를 고르기가 쉽지 않다. 날씨를 봐가며 움직여야 하는데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계곡을 찾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 시기가 여름성수기에 비해 숙박비 등이 저 렴하므로 날씨만 도와준다면 알뜰 여행객들에게는 더할 수 없는 호기다. 여행 전문가들은 “이때는 숙소를 위주로 여행지를 결정 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한다. 경관이나 시설이 좋은 특급호텔이 나 고급스러운 콘도미니엄을 이용할 경우, 비가 내리더라도 내??시설이나 풍광을 즐길 수 있기 때문.

주간여행전문지 ‘Travie’의 김남경 부장은 여름휴가를 붙여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 유럽이나 러시아의 모스크바, 성 페테르스부르크 등을 추천했다.

 

김 부장은 “이들 지역은 가을이나 겨울에는 너무 춥고, 봄에는 비가 많이 내려 7~8월이 여행의 적기”라며 “여유가 된다면 욕 심을 부리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8월 12~15일 광복절 연휴 휴가의 절정에서 살짝 벗어난 기간이다. 여름휴가를 붙여서 사용 하면 장기간의 휴가로 연결해 남해안 일대까지 여유있게 돌아볼 수 있다.

 

여행 전문가들은 특히 올해 광복절 연휴가 길어 연휴에 이어 휴 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오히려 최성수기(7월말~8월초)보다 더 많 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렇게 휴가를 사용한다면 거제 도와 외도, 홍도, 울릉도 등 웬만해서는 가기 어려운 섬 여행지 쯤은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다. 여름휴가를 다녀온 뒤라면 계곡 등을 찾아 차분한 휴식의 시간을 가져볼만 하다. 강원도 양양쪽의 미천계곡과 덕풍계곡 등을 이즈음 가볼만한 최고의 여행지로 꼽 았다.

 

이 무렵의 해외여행지는 특별히 인기있는 곳이 없다. 여행수요가 워낙 많은데다 ‘자리’는 한정돼 있어 일찌감치 서둘러야 여행 을 떠날 수 있다. 여행사들은 대부분 7월과 8월을 묶어 여행객을 모집하기 때문에 예약은 적어도 7월초까지는 확정지어야 한다.

전통적으로 인기있는 푸껫 등 태국남부 지방의 경우는 이 무렵??우기의 한복판이라 피하는 편이 좋다.

 

9월 30~10월 8일 추석연휴 올해 최장기 연휴기간. 10월2일과 4일 이틀간 휴가를 내면 무려 9일 동안을 쉴 수 있다. 우리테마투어의 이승원 대표는 안동 하 회마을과 영주의 선비촌, 온양의 외암리 민속마을, 전주의 한옥 마을 등을 돌며 테마투어 형식의 여행을 즐겨보는 것을 권했다.

 

이 대표는 “명절 무렵의 여행이니만큼 전통마을을 느긋하게 돌 아보는 체험여행이 걸맞다”고 제안했다.

 

다른 전문가들은 국내여행보다는 평소 시간 때문에 엄두를 내기 어려웠던 해외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권했다. 특히 9일동안이라면 2~3개국을 연결하는 유럽여행까지 감행할 수 있다는 것. 여행전 문가들은 런던과 파리, 로마를 잇는 3개국 투어코스가 가장 일반 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미 ‘순례식’ 유럽여행의 경험이 있?摸?한 나라를 정해놓고 집중적으로 돌아보는 패턴의 여행을 택 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한다. 문제는 여행비용. 특히 이 무렵 항 공요금은 평수기에 비해 20만~40만원이 올라간다. 최고의 연휴기 간이니만큼 늦어도 2개월 전쯤에는 예약을 마쳐야 한다.

 

12월 23~25일 크리스마스 연휴 크리스마스 연휴는 생각보다 여행객이 많은 편이 아니다. 이 무 렵 여행객들은 주로 스키장 등에 몰리지만 인파에 치여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 여행전문가들은 가족과 함께 차분하게 일몰을 보 면서 한해를 되돌아볼 수 있는 안면도와 변산반도 채석강 등을 꼽았다.

 

연인들끼리라면 봉평 허브나라와 강화도 등을 추천했다. 이때만 큼은 가족과 함께 집에서 보내는 편이 낫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해외 여행지로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홍콩과 싱가포르가 최고로 꼽혔다. 이들 지역에서는 연말 세일행사가 있어 쇼핑관광을 즐기는 것도 괜찮다. 이 무렵 여행사들이 저가 로 사전예약 할인을 유도하므로 여행사와 상품을 잘 고르면 싼 값에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도움주신 분=웹투어 임동수 해외사업부장, 롯데관광 박한채 수 배팀 부장, SK투어 김병오 여행부장, 우리여행사 이승원 대표, 주간여행매거진 ‘Travie’ 김남경 취재부장(무순)

출처-[문화일보 2006-01-13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