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 주부 김진아 씨의 집. 구입한 지 5년 된 침대 침대
커버는 자주 세탁했지만 매트리스는 그 동안 한번도 청소하지 않았습니다.
[김진아/주부 : 깔끔한 성격이라 이불을 자주 털고 청소기로
자주 밀기도 하는데, 매트리스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고요.] 집진 장치로 5년 간 청소하지 않은 매트리스를 확인해
봤습니다.
필터가 뿌옇게 먼지로 뒤덮힙니다.
[정말 이 정도인 줄 몰랐어요. 애들이 정말 방에서 많이 생활을 하거든요.
아이들이 다 먹는다는 생각을 하니까..특히 침대에서 재우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이번에는 현미경으로 매트리스에서 검출된 먼지를 150배
확대해 봤습니다.
집먼지 진드기 사체, 비듬, 곤충 껍질 등 각종 노폐물로 가득합니다.
게다가 이 집 같은 경우 집
먼지 진드기가 1그램당 1백 마리 정도가 서식하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손영완/연구원 : 집 먼지 진드기 같은 경우에는 침구류에서
가장 많이 발생이 되는데요. 그 이유는 사람 몸에서 배출되는 수분, 습기를 이불이 먹고 있기 때문에 집 먼지들의 주요 서식처가
됩니다.
] 때문에, 환기를 시키지 않고 가습기와 난방으로 실내 습도와 온도를 높이는 겨울철은 세균 번식을 더욱 활발하게
만듭니다.
[이태훈/호흡기 내과 전문의 : 집먼지 진드기가 죽어서 생기는 껍데기 같은 항원들이 사람들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킵니다.
이러한 것들이 비염, 천식, 아토피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가장 편리하면서도 위생적인
방법은 자외선에 의한 건조와 살균 작용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최소 일주일에 한번 씩 1회에 30분 이상 햇볕을 쪼여주면 세균을 없앨 수
있습니다.
베갯 속 세균은 뜨거운 물로 세탁하면 없앨 수 있지만 햇볕에 앞뒤를 번갈아 말려만 줘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먼지와 비듬, 해충의 사체 등 각종 이물질을 없애기 위해서는 방망이로 베개를 털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비닐로 싼 베개를 냉동고에 넣어 얼리면 해충이 죽는다고 하지만 일시적인 효과일 뿐이라고 합니다.
집에서
하는 걸로는 뭔가 부족한 것 같으면 전문업체에 의뢰해도 좋습니다.
고압 장비로 물리적 충격을 가한 뒤, 흡입기로 빨아들이고 털어낸
후 약품 처리와 자외선 살균 소독 과정을 거칩니다.
업체 선택시 인체에 해가 없는 천연 약품을 사용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한 번 이용시 13~15만 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하루의 1/3 가량을 함께
지내며 편안한 잠자리를 들게 하는 침대와 베개! 이대로 방치할 경우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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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TV 2006-02-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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