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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변두리는 피할 것… 과도한 호의는 한번쯤 생각해봐야
현재와 과거과 공존하는 곳. 동양과 서양의 매력이 합쳐진 곳. 그리고 한국에게는 '피를 나눈 친구의 나라'로 통하는 곳.
터키의 재발견이라고 할만큼 터키에 대한 국내 여행객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터키 배낭 여행객의 사망사건으로 해외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의 신변안전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안전과 관련한 현지 사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철저히 대처하는 것이다.
오지를, 아니면 대도시의 관광유적지 여행을 계획하면서도 늘상 소홀한 부분이 안전이다. 아마도 여행의 신변 안전도를 확률로 따지자면 산간오지의 여행이 가장 안전할 것이다. 그 이유는 산간오지 사람들은 말 그대로 자연이 만들어 놓은 오지에 살기에 돈에 대한 애착이 도회지만큼 크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의 산간 시골마을의 현지인들이 대개 심성이 후덕하고 고운 것처럼 해외도 마찬가지이다. 그만큼 재물을 삶의 큰비중으로 둘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도심 변두리 지역을 주의하자
여행중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지역들은 유명 관광지이거나 배낭 여행객들이 호기심에 찾는 이름 없는 변두리 도회지다. 이런 곳에서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한다.우리보다 경제력이 열악한 국가를 여행할수록 꼭 주의해야 할 사안이다.
특히 국경 인근의 도시 및 변두리는 항상 경계를 해야한다. 실업율이 높고 경제 인구가 많지 않은 탓에 그런 곳은 개별여행을 자제해야 한다.
한국 속담이 틀린 게 없다! 사람이 가장 무섭다!
사람이 무섭다고 현지인의 환대를 마냥 거절할 수도 없는게 해외여행. 만일 그런 자세로 여행을 한다면 현금 꾸러미만 가슴에 꼭 품고 관광버스 안에만 있던가 아니면 피켓만 쫒아 다니는 관광객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여행을 하다보면 현지인들의 환대를 받게된다. 뿌리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만난 이방인의 호의라도 먼저 몇 가지를 판단해보자.
상대의 호의가 외국인에 대한 순수한 환대일지라도 청년이라든가 아니면 혈기 왕성한 삼삼오오 청년그룹이라면 어떤 경우이든 호텔방으로 초대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간단한 뒷풀이에 초대를 받는다면 밝게 트인 공공장소에서 만나는게 좋다. 특히 동양 여성 여행객의 경우는 현지인의 과도한 친절이 있게 마련인만큼 과도한 친절 숨어있는 일부 남성의 검은 속셈(?)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가족 구성원이 확실한 이들의 초대는 환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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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중 꼭 현지인들의 생활에 부딪혀 보고 싶다면 가급적 어린아이가 있는 현지인 가족을 찾아보는 편이 안전하다. 가족의 구성원만 봐도 초대나 환대의 의미가 확실하다.
또한 최근 배낭 여행객 사망사고가 난 이스탄불과 같이 터키의 유명 관광지의 현지인들은 한국인에게 필요 이상의 친절을 보이며 차이(터키 홍차)을 수도 없이 권한다. 하지만 여기에도 몇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바자르(시장)와 같은 넓은 개방된 장소에서 상인들이 권하는 차정도는 악의가 없다. 상술의 하나일 뿐이다. 그저 한잔하고 구경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이스탄불 바자르의 변두리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큰 바자르에서 공공연하게 습관적으로 받아 마셨지만 이런 곳에서는 반드시 거부할 줄 알아야 한다. 같은 상인이라도 즉 한적한 상가 한편에서의 호의는 위험하다. 그런 곳에서 차이(홍차)를 한잔 받아 마시게 되면 분명 다음날 다른 곳으로 가는 여행 가이드를 해주겠다거나 또다른 유혹적인 제안이 들어올 것이다.
하지만 절대 둘 이상의 동행이 없다면 약속을 못지키더라도 그 제안을 받아드리지 말자 .
이스탄불은 역사적인 관광자원이 풍요로운 곳이다. 또한 터키의 현금이 움직이는 곳인데다 해외에서 돈을 들고 구경을 다니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수없이 많다. 역사적으로 유명한만큼 복잡하기도 하고 다양하기도 하고 사람보다 돈이 우선시하는 사람들이 꼬이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사고가 난 이스탄불 뿐 아니라 모든 유명관광지가 마찬가지이지만 여행객에는 전세계적으로 위험하지 않은 나라가 없다 .중요한 것은 현지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위기 대처방법을 꼭 숙지하고 길을 나서는 것이다.
위진닷컴 남기환 (www.overland.co.kr)/노컷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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