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스타뉴스 2006-05-3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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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장한 체격의 한 사나이가 머리를 흩날리며 박력있게 먼 발치에서 걸어온다. 걸쭉한 목소리. 그 주인공은 허준호(42)다. 40대 초반 나이에도 여전히 매력적이다.
운동화에 검은색 '쫄티', 청바지를 입고 운동화를 신고 나타난 그가 건넨 인사 한 마디로 충분히 '허준호스럽다'는 말이 연상된다. '허준호스럽다'란 무엇일까. 단 한 마디를 내뱉어도 그 안에 카리스마가 넘친다, 남성미가 뭉씬 풍긴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방송중인 MBC 드라마 '주몽'(극본 최완규 정형수ㆍ연출 이주환 김근홍)에 특별출연하며 '허셀크로'라는 수식어를 낳을 정도다. '허셀크로' 허준호를 만났다.
◆"난 백도화지일 뿐"
"전 그냥 초반에만 잠깐 출연하는 건데...시청자들이 좋게 봐주셨다니 감사하죠. 뭐, 정신이 없네요.(웃음)"
웃는 낯에 침 못뱉듯 칭찬에 어린아이처럼 웃음이 감돈다. '주몽'속 해모수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낯익다. 그는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때론 천하의 악당으로, 때론 순수한 청년으로 변신, 또 변신했다. '주몽'속 영웅 해모수 장군의 모습이 아닌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한 모습이 낯익은 이유도 이 때문일 게다.
"어느날 갑자기 '내가 백도화지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든 사람들이 색을 입혔을 때 표현을 해야하는 것이지 내 색깔이 나오면 안된다는 거죠. 그렇게 내 색만 드러낼 것이면 모노드라마를 보는 게 낫죠. 매 작품마다 똑 같으면 안되죠. 작품에 따른 연출자, 작가들의 생각 등을 다 받아들여야 극중 인물이 탄생되는 거에요. 내 생각대로만 하면 모노드라마죠."
◆그의 무대는 세계-뮤지컬 제작자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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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허준호가 또다른 직업을 가졌다. 바로 뮤지컬 제작자. 아버지인 영화배우 허장강의
이름을 딴 '장강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첫 작품은 내년 상반기 MBC에서 방송될 예정인 김희선 박지윤 주연의 퓨전사극 '해어화'. 그는 이
드라마를 뮤지컬로 탄생시키며 이 작품을 통해 세계무대 진출을 꿈꾸고 있다.
"제가 할 줄 아는 게 이 것밖에 없어요. 뮤지컬은 제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쭉 해오던 것이고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회사를 만들었으니 부끄럽지 않게 솔직하게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 작품이 무대위에 올려지면 국내 최대 규모 창작 뮤지컬이 탄생될 겁니다."
◆젊은이처럼 살아야 젊어져요
40대 초반임에도 불구, 군살 없는 몸, 탄탄한 근육을 자랑한다. 인격이라는 '똥배'는 찾아 볼 수 없다. '젊음'의 비법이 뭘까.
"젊게 사는 거요? 젊은이들처럼 하면 되요. 운동(헬스)은 항상 하는 거고, 젊은 사람들이 여가시간을 즐기는 것과 똑같아요. 젊은 사람들 모인 술집에서 술도 마시고 인터넷으로 게임도 하고..."
그렇다면 탱탱하고 뽀얀 피부의 비법은 뭘까. "제 피부가 좋다구요? 말도 안돼요. 스킨도 잘 안발라요." 허준호의 호탕한 웃음이 바로 그 젊음의 비법이 아닐까.
◆"장동건 이병헌 다 있는데 절 좋아해주니 너무 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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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호에겐 그를 기쁘게하는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그의 팬클럽이다. 몇년 전 여러 명의
소녀들이 촬영에 한창중인 허준호를 찾아왔다. 바로 허준호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꽃미남에 잘 생긴 배우들 많잖아요. 장동건에다 이병헌도 그렇고...한류 톱스타들이 있는데..저를 좋다고 연락이 왔으니 얼마나 기쁘겠어요. 너무 감사하죠. 가끔 카페에 들어가서 글도 남기고 그래야 하는데 제가 독수리타법이라서..잘 못 남겨서 오해하실까봐 걱정돼요."
지금은 시집 장가간 이 팬들 역시 허준호에게 큰 힘을 주는 소중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빠질 수
없는 가장 소중한 보배는 허준호의 아홉 살 난 딸. "딸과 함께 있는 것 자체로 너무 행복해요." '허셀크로' 허준호 역시 한 아이의 자상한
아버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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