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건강】

세균ㆍ곰팡이 습격 손만 씻어도 차단

피나얀 2006. 6. 28. 22:57

출처-[대전일보 2006-06-28 11:33]

 

장마철에는 세균과 궂은 날씨로 인해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

세균은 각종 피부염과 식중독 등 수인성 전염병의 위험을 높이고 천식 증상을 심하게 한다.

 

또한 궂은 날씨는 관절염과 우울증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장마철에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들을 살펴보고 건강하게 나는 방법을 알아보자.

 

▲식중독= 음식이나 물을 통해 옮는 병이라도 각 질병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식중독은 인체의 피부에 많이 서식하는 포도상구균에서 나오는 장독소 때문에 발생하는데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다룰 때 포도상구균이 음식에 오염돼 음식 속에서 번식을 하고 독소를 분비한다.

 

식중독은 이미 만들어진 독소를 먹어서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음식을 먹은 후 후 몇 시간 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주 증상은 구토나 구역· 두통 등이다.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최희정 교수는 “장마철에는 각종 수인성 질병이 기승을 부리고 일사량 부족으로 세균 증식이 쉽다”며 “고혈압과 천식·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 감염성 설사· 이질· 콜레라 = 감염성 설사는 세균이 직접 장에 들어와 증식을 하면서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잠복기가 8시간에서 5일까지로 다소 길다. 증상도 주로 복통과 설사가 나타난다.

 

이질은 심한 형태의 감염성 설사인데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끈적끈적하고 덩어리진 점액이 떨어져 나오며, 발열 등의 전신증상이 보통 설사병보다 심하다.

 

그리고 화장실을 하루에도 수십 차례 가게 돼 항문이 헐기도 하는데 설사량은 그렇게 많지는 않다. 콜레라도 감염성 설사의 일종으로, 쇼크나 사망을 초래할 정도로 아주 많은 양의 설사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티푸스 = 장티푸스는 장에 세균이 침입해서 생기는 병인데도 불구하고 설사 등과 같은 장(腸) 관련 증상은 별로 없고 고열이 한 달가량 계속되는 게 특징이다. 합병증으로 장 출혈이나 장천공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망할 수도 있다.

 

▲ 비브리오 패혈증 =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균 때문에 발생하는데 이 세균은 바닷물에 산다. 여름철 기온이 올라가면 육지에 가까운 바닷물이 따뜻해지고 이 때 이 세균이 많이 증식을 한다. 그래서 바닷물 속의 어패류를 오염시키거나 갯벌에서 서식을 하고 있다가 사람이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가 난 피부로 바닷물을 접촉하면 사람에게 침범한다.

 

정상인에게서는 잘 걸리지 않고 만성 간질환을 지닌 사람에게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간질환이 있는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우울증=장마철이 되면 햇빛이 줄어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울한 증상을 느끼게 된다.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 감성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 때문이다. 멜라토닌은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밝으면 조금 분비되고 어두우면 많이 분비된다.

 

장마철에는 장기간 흐린 날씨로 햇빛을 볼 수 없어 멜라토닌 분비가 증가하면서 졸리고 피곤한 느낌과 함께 기분이 가라앉을 수 있다. 따라서 장마철에는 긍정적인 생각과 즐거운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규칙적인 식사로 고른 영양섭취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내 환기 및 청결유지= 장마철에는 기온이 높고 습한 날씨가 계속돼 천식의 원인이 되는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가 증식하기 쉽다. 따라서 곰팡이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천식환자는 물론 그렇지 않은 환자들도 실내에 퍼져 날아다니는 곰팡이 포자 때문에 천식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실내를 잘 관리하고 살펴야 한다.

 

에어컨이나 보일러를 적절히 이용하고 환기를 자주 시켜 집안 습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구석의 축축한 곳에 곰팡이가 번식하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발견되면 깨끗하게 제거해야 한다.

 

※장마철 건강관리 요령

 

1. 물은 반드시 끓여 먹는다.

 

2.칼· 도마· 행주 등을 매일 삶는 등 음식조리시 위생 관리에 각별히 주의한다.

 

특히 집단급식시 더욱 주의해야한다.

 

3.조금이라도 상한 음식은 절대 먹지 않는다.

 

4.남은 음식물은 5도 이하 또는 60도 이상 고온 살균 후 보관한다.

 

5. 손과 몸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청결히 한다.

 

6. 실내 환기를 자주 해준다.

 

7. 습기가 심할 경우에는 난방을 통해 습기를 제거한다.

 

8. 전염성 환자가 발생하면 식기· 변기· 이불 등을 삶거나 소독해야 한다.

 

9.장마철 안전사고에 미리미리 대비하고 위험한 곳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10. 쉽게 우울해질 수 있으므로 긍정적 생각과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