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여행】

한국관광공사 추천 '7월의 가볼 만한 곳'

피나얀 2006. 6. 29. 21:54

출처-[부산일보 2006-06-29 12:03]

 

시원한 나무 그늘이 그리워지는 여름이다. 가족과 함께 자연휴양림으로 떠나보자. 한국관광공사는 '7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강원도 태백 고원자연휴양림,전북 완주 고산자연휴양림,경남 남해 편백자연휴양림,제주 절물자연휴양림 등 4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모두 '숲속에서 빗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연휴양림'들이라고 한다.

 

 

 

태백 고원자연휴양림

2001년 말에 착공, 2005년 6월에 개장한 현대식 휴양림이다. 휴양림이 조성된 금광골 지역은 평균 해발고도가 700m에 이르는 청정 고산지대로,여름에도 별로 덥지 않다. 13개의 객실을 갖춘 산림문화휴양관을 비롯해 10평형 숲속의집 8동,7평형 숲속의집 4동이 있다. 외관은 여느 휴양림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생긴 지 1년 정도밖에 안 돼 시설이 비교적 깨끗하다는 점이 장점.

낙동정맥의 한 구간인 토산령을 잇는 트레킹 코스(3.5㎞ 정도)를 걸으며 울창한 낙엽송이 뿜어내는 피톤치드(식물이 병원균·해충·곰팡이에 저항하려고 내뿜거나 분비하는 물질)를 마셔보자. 능선에 서면 동쪽으로 망망대해를 감상할 수도 있다. 고개를 넘는 길이 다소 가파르지만,2시간~2시간30분 거리라 가족 동반 산행도 가능하다. 대덕산 금대봉의 야생화 군락지,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미인폭포 등도 둘러볼 만하다. 홈페이지(forest.taebaek.go.kr)에서 예약을 할 수 있다. 033-550-2849.

완주 고산자연휴양림

안수산과 서방산 등이 빚어낸 청정계곡 안에 자리 잡은 고산자연휴양림. 1998년에 문을 열었다. 상류에 민가나 오염원이 전혀 없어 계곡이 아주 맑고,계곡물을 막아 만든 물놀이장이 7개나 돼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또 120m 길이의 물썰매장이 있어서 휴양림에서 보내는 하루가 전혀 심심하지 않다.

다양한 평형대의 숙박시설을 총 40실 보유하고 있으며,오토캠핑장에서도 차를 댄 곳 바로 옆에 텐트를 칠 수 있다.

휴양림 내의 주요 수종은 리기다소나무,낙엽송,잣나무,벚나무,단풍나무 등이며 안수산 정상까지 왕복 1시간40분 정도가 소요된다.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대둔산을 찾아가 기암절벽이 빚어내는 산세를 감상하는 것도 좋겠다.

근처에 대아수목원,위봉사,송광사 같은 관광지가 있다. 숙박시설 예약은 전화로만 해야 한다. 인터넷 예약은 내년부터 가능하다. 063-263-8680.

남해 편백자연휴양림

1998년 개장한 남해 편백자연휴양림도 조용한 여름휴가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편백나무는 다른 수종에 비해 더 많은 양의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동면 금산 동쪽에 자리잡은 휴양림에는 1가족동으로 구성된 20개의 집과 2가족동으로 구성된 4개의 집이 있으며,산림문화휴양관에도 13개의 방이 있다. 산책로,전망대,야영장 등 편의시설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올망졸망한 섬들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다. 낚시에 취미가 있다면 휴양림 근처 내산저수지에서 '강태공 놀음'을 할 수도 있다.

근처에 보리암,해오름예술촌,독일마을,가천마을의 다랑이논 등의 볼거리가 있다. 예약은 홈페이지(www.huyang.go.kr/rest/foarest/namhae/intro.jsp)를 통해서 하며 추첨을 통해 방을 배정받을 수 있다. 055-867-7881.

제주 절물자연휴양림

절물자연휴양림은 제주시 봉개동 화산 분화구 아래에 있다. 1997년에 개장한 곳이다. 제주시내에서 20분 거리에 있으며 휴양림 곳곳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잔디와 놀이시설,휴식공간이 마련돼 있다. 가족단위로 머무를 수 있는 숲속의집 16실 외에도 20~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숲속수련장과 강의동이 있어서 단체 여행객들에게도 유용하다.

숲은 90% 정도가 삼나무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책로는 비교적 완만한 편이다. 절물오름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왕복 1시간 정도 거리로 고무발판이 깔려 있어 미끄러질 염려가 없다.

이호해수욕장,용두암,일명 '도깨비 도로' 등이 가까이 있으며 근처 김녕미로공원에서 길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홈페이지(jeolmul.jejusi.go.kr)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8월분 예약은 오는 7월 1일 오전 9시부터 받을 예정. 064-721-7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