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2006/7/17/4:11 [헤럴드경제]
몸매만‘착하다’고 여잔가?
20대여성 골다공증 원인은…
활달한 성격에 미모를 갖춘 김모(27ㆍ서울 삼성동 H회사 근무) 대리는 직장 내에서 총망받는
여성이다. 일을 잘하는 데다 어지간한 남성은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술 실력과 붙임성으로 대형 프로젝트를 여러 건 성사시켰다. 누구나 인정하는
‘우먼 파워’를 가졌다.
그런 김 대리가 요즘 우울하다. 직장인 종합검진을 받은 후 쇼크를 받았기 때문. 뼈의 나이를 알아보는
검사(T-score)에서 60세 노인의 뼈라는 청천벽력 같은 결과를 통보받았다.
과도한 음주와 최근 시작한 다이어트, 대학 때부터
한 개비씩 피워온 담배가 그 원인이었다. "나이는 20대인데 뼈 나이는 60대라니…." 결코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충격, 그
자체였다.
갱년기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골다공증ㆍ골감소증 등이 최근 30대, 심지어 20대에서도 빈발하고 있어 대한민국 여성의
뼈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성광 광동한방병원 양방내과 원장은 "의학적으로 골밀도가 가장 높은 시기는 20대라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무리한 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사습관 등으로 20대 뼈 손실 환자가 늘고 있다"며, "신세대 여성들도 뼈 나이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나이는 20대, 뼈는 60대=뼈가 가늘어지면서 구멍이 생기는 골다공증, 그 전 단계인
골감소증 여성이 급증세다.
광동한방병원이 지난 2001년부터 지난 5월까지 골밀도검사를 받은 여성 18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대 여성의 골다공증ㆍ골감소증의 비율은 해마다 2.5배씩 증가했다. 골다공증과 골감소증은 요통과 무기력증, 골절 위험 등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방치하면 위험하다.
과거에 비해 영양상태도 좋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는데, 왜 젊은 여성의 뼈 건강은 약해졌을까.가장
큰 원인은 무리한 다이어트다. 영양섭취를 극도로 자제하기 때문에 뼈 약화가 가속화된다.
뼈는 지방층이 적당해야 더욱 단단해진다.
그런데 무분별한 다이어트는 지방을 감소시켜 골다공증 위험을 높인다. 더 큰 문제는 지방의 비중이 몸무게의 20% 이하로 떨어지면서 여성호르몬
분비체계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운동부족도 뼈 약화에 일조한다. 뼈는 쓰면 쓸수록 강해진다. 꼼짝하지 않고 침대에 누워만 있으면
매월 5%씩 골 손실이 발생한다. 최근 여성 흡연량이 늘어난 것도 뼈 약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튼튼한 뼈’
어떻게 해야 하나=운동이 최선이다. 일단 골밀도가 낮아지면 고급 칼슘영양제를 아무리 먹어도 소용이 없다. 영양제의 흡수율은
20%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뼈가 약해지는 것을 막으려면 운동이 중요하다. 젊을 때 골량을 많이 저축해둬야 노년에 칼슘이
빠져나가더라도 버틸 여유가 생긴다. 하루 30분만 걸어도 골량 확보에 도움이 된다.
식습관도 간과할 수 없다. 칼슘이 풍부한
두부ㆍ된장ㆍ청국장 등은 뼈 건강에 좋다. 땅콩ㆍ호두ㆍ아몬드 등의 견과류는 칼슘의 체내흡수를 돕는 마그네슘이 많아 권할
만하다.
햇볕을 자주 쬐는 것은 바람직하다. 다만, 대낮의 강한 햇빛은 자외선 독성이 강해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뼈가 심각할 정도로 약해졌다면 약물 치료가 바람직하다. 부항ㆍ한약ㆍ약침요법ㆍ테이핑요법 등 맞춤형 한방처방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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