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2006년 9월 19일(화) 8:47 [스포츠조선]
한가위 자외선도 피해야 상책
-추석 벌초길 자외선 차단만으로 햇빛 화상
막아
-긴 옷 입어 접촉성 피부염 예방 가능
추석을 앞두고 미리 벌초를 다녀오려는 행렬로 주말마다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하지만 별 생각 없이 벌초를 다녀온 후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이나 쓰쓰가무시와 같은 전염성 질병은 물론 햇볕에 의한
화상까지 그 후유증으로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피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파란 하늘 건조한 자외선 피부 나이
올라간다
가을 자외선은 피부의 수분 증발을 유도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잔주름이 생기는 노화현상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다.
대체로 가을볕은 봄볕보다 일사량이 적고 자외선 지수도 낮지만 한여름에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어 피곤이 누적된 피부에는 쥐약이다.
따라서 약한 가을 자외선만으로도 희미했던 기미와 주근깨가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게 된다.
특히 산에 올라갔을 때 자외선에
피부가 받는 손상이 크다. 해발 330m씩 높아짐에 따라 자외선의 강도는 4∼5%씩 강해지기 때문이다.
가을 벌초길에도 여름철과
똑같이 자외선 차단지수 30이상의 자외선차단제를 얼굴과 목 뒤, 귀 끝 전체에 충분히 발라주고, 가급적 모자와 양산등 통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어 화상을 입었을 경우 차가운 물이나 얼음주머니, 우유, 알로에 등으로 찜질을 하면서 발갛게
된 부위를 진정시키는 것이좋다.
상처 치유와 진정효과가 있는 감자나 수분 공급에 효과적인 오이 또한 열기와 통증을 가라앉히는데
효과적이다.
특히 오이나 쌀뜨물을 이용한 팩을 약 20분간 해주어 피부의 열감을 내리고 멜라닌 색소의 형성을 억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증상이 심해 물집이 잡힌 경우,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해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피부염증 반응을
감소시키고 부종과 가려움증을 줄이는 약을 복용하면서 이차적인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한 치료를 하면 대개 2주일 이내에 거의호전이 될 수
있다.
햇빛에 의한 화상 외에 기미와 잡티, 주근깨와 같은 색소 증상이 심해졌다면 미백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기미 제거 기능이 한층 강화된 레이저토닝이 나왔다.
환자에 따라 1주 간격으로 5∼10회의 시술을 받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시술 후에는 사우나나 마사지 등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는 활동은 5일 후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풀 베려다 풀독으로 고생하기도
벌초를 위해 산에 오를 때에는 풀과 나무 등에 피부가 스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가려움증과 함께 붉게 부풀어 오르는 접촉성 피부염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접촉성 피부염이란
피부가 외부의 물질과 접촉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일종의 알레르기 반응이다.
은행나무, 옻나무, 무화과나무 등과 접촉하면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은행의 겉씨껍질 속에는 '은행산'이, 옻에는 '빌로볼'이라는 독이 들어 있어 피부염인 '은행옴',
'옻옴'을 일으킬 수 있다.
산에 오를 때는 반팔 웃옷이나 반바지보다는 너무 얇지 않은 긴 옷을 입어 풀과 나무가 피부에 바로
스치지 않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접촉성 피부염이 생기면 퍼지기 전에 빨리 치료를 해 주는 것이 좋다.
2∼3일이
지나도 낫지 않거나 증세가 심해지면 차가운 물로 적신 타월을 비닐 주머니에 싸서 염증 부위에 대고 증상을 가라앉힌 다음 의사의치료를 받는 게
좋다.
피부 연고는 함부로 바르면 병이 더 심해지고 오래갈 수 있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을이지만 한낮 차 안의 온도는 아직 덥게 느껴진다.
에어컨을 사용하면 외부 온도와 차이가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예민하게 만든다.
특히 날씨가 건조할 경우 혈액순환가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않아 피지분비가 떨어지므로 피부는 더욱
건조해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장시간 차 안에 있을 때에는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고, 벌초를 다녀온 후에는 간단하게 보습팩을 하는
것이 좋다.
홍대 고운세상 피부과 박종갑원장은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같은 야외활동 이후 햇빛 화상으로 피부과를 찾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햇빛화상은 자외선 차단제만 꼼꼼히 바르더라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 관리의 원칙은 찬 공기 노출을
피하고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는 것.
우선 잦은 목욕과 비누칠을 피해야 한다. 샤워는 일주일에 2∼3회가 적당하다.
샤워 후에는 기름기 있는 로션이나 오일을 몸에 발라 수분을 유지하고, 손·발바닥이 갈라지는 증상에는 연고나 영양크림을 발라
준다.
![](http://www.xn--910bm01bhpl.com/gnu/pinayarn/pinayarn-pinayarn.jpg)
'♡피나얀™♡【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쩌다 한번 등산, 큰 도움 안됩니다 (0) | 2006.09.21 |
---|---|
심장 건강 첫걸음..`뱃살'부터 빼라 (0) | 2006.09.21 |
행복한 달리기 4 (살 빼려면 최소 40분은 달리세요) (0) | 2006.09.20 |
건강하고 아름다운 머릿결 가꾸기 (0) | 2006.09.20 |
'심장의 5적'을 잡아라 (0) | 2006.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