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야, 과일 먹을래 야채 먹을래

 

출처-2006년 9월 20일(수) 오후 9:46 [한겨레신문]

 

천연팩 만들기

수은 덩어리 화장품이 심심찮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버젓이 명품이라는 이름을 달고 유통돼서 충격을 주기도 한다.

물론 일부에 국한된 소식이겠지만, 화학 원료를 함유한 일반 화장품이 못내 찜찜한 사람이라면 천연 재료를 이용한 팩을 이용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때로는 당근 반토막, 달걀 하나, 사과 하나가 지친 피부에는 반가운 청량제가 된다. 〈500원으로 천연팩 만들기〉 저자 최희선) 천연 팩은 일반 화장품에 들어 있는 화학 원료가 없으므로 당연히 자극이 적고 안전하다. 무엇보다 냉장고 속의 재료를 사용하니까 비용도 저렴하다.

그렇다고 천연 재료가 무작정 피부에 좋은 것은 아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특정 천연 재료에 대해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천연 팩을 하기 전에 재료가 내 피부에 맞는지 간단하게 점검하는 것이 좋다.

가장 쉬운 방법은 사용하려는 천연 팩 재료를 귀 뒤쪽이나 겨드랑이 안쪽 피부에 조금 발라보는 것이다. 이렇게 약 30분 정도 지나도 피부에 아무 반응이 없다면 얼굴에 써도 무방하다.

 

만약 점검을 하면서 피부가 빨갛게 일어서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면 당황하지 말고 물로 씻어낸 뒤에 피부가 진정될 때까지 내버려 두면 된다.

간혹 놀라서 피부과로 달려가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런 현상은 대부분 천연 재료에 의한 일시적인 알레르기 반응이다. 물론 천연 팩을 할 때는 표면에 농약 성분이 남아 있지 않도록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팩을 할 때는 재료를 최대한 곱게 갈아서 쓰는 것이 좋다. 천연 성분이 피부에 효과적으로 흡수되도록 하려면 재료의 입자를 최대한 곱게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곡물을 팩의 재료로 쓸 때도 미세한 분말로 갈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채소나 과일을 갈 때는 플라스틱 강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믹서를 사용하면 손은 덜 가지만 영양분은 더 많이 파괴된다.

레몬이나 모과같이 산성이 강한 과일은 피부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다. 잘못 사용하는 경우에는 얼굴이 따갑고 피부가 빨갛게 변하는 수도 있다. 이런 재료들은 다른 무난한 재료와 섞어서 자극을 낮춰야 한다. 예를 들어서 레몬을 쓰려면 감자나 밀가루 등을 함께 쓸 수 있다.

또 산성이 강한 과일은 살짝 익혀서 쓰는 것도 자극을 더는 방법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비타민이 소량 파괴되는 단점이 있지만, 약간의 열은 과육 조직을 느슨하게 해서 과즙이 쉽게 나온다.

 

그렇다면 천연 팩은 자주 할수록 좋은 걸까? 아니다. 매일 하면 피부에 지나친 자극을 줄 수 있다. 1주일에 2회 정도가 적당하다. 팩을 한 다음에는 이틀 정도 평소대로 피부를 관리하면서 피부에 휴식을 주는 것이 좋다. 팩을 하는 시간은 10~15분 정도가 무난하다.

 

피부 유형에 따라 적절한 팩의 재료도 조금씩 다른데, 건성 피부의 경우에는 사과·오이·바나나·감자 등이 좋고, 민감한 피부에는 녹두·감자 등 무난한 재료를 써야 한다. 또 지성 피부에는 녹차 가루 등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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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9402님

천연팩은 당현히 성분과 종류에 따라 달리해야되는건 사실이다.

허나 피부타입별로 사용해야하는 종류도 달라진다.

건성피부에 레몬팩을 사용하게 되면 얇은피부조직을 상하게 되므로

건성피부에는 절대적으로 산성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또한 팩에 사용주기는 피부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건성피부는 주2~3회 중성피부는 주 3회  지성피부는 3~4회정도 사용하는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천연팩은 보습 및 미백, 피부진정에만 효과를 발휘하게 되며 모공수축이나

각질제거 및 모공노폐물청소에는 효과를 전혀 볼 수 없다.(스크럽제외)

또한 천연팩 피부트러블이 낫을때에는 가만히 냅두는것이 아니라

천연수나 기타 쌀뜨물 및 녹차물로 피부에 안정을 취해 주어야합니다.

가만히 냅두게 되면, 주변환경이나 팩에 잔여물들로 인해 피부가 더악화될수

있습니다.

네티즌에게 올바른 정보를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