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경향신문 2006-09-28 21:09]
추석 차례상에는 메(밥)와 갱(국) 대신에 명절음식인 송편을 올려야 한다. 차례상을 차리는 장소는 자연의 방위와 관계없이 예절의 방위로 신위를 모신 곳을 북쪽으로 설정하고 동서남북을 정한다.
차례를 지낼 때 자손들이 서는 위치는 신위를 모신 곳이 북쪽이므로 신위를 향해 남자 자손이 신위의 왼쪽인 동쪽에 서고 여자 자손이 신위의 오른쪽인 서쪽에 선다.
배례법은 평상시 공수로 남자 자손은 왼손을 오른손 위에 올리고 두 번 큰절을 하며
여자 자손은 오른손을 왼손 위에 올리고 네 번 큰절을 한다.
한 분의 조상을 모시는 차례상의 상차림 |
차례상 차리기
차례상에 제수(제물)를
진설(陳設·제수음식 차리기)하는 방법은 지방이나 가문 또는 학자마다 견해가 다르지만 기본적인 격식을 알아두자. 차례상 진설은 5열로 하는데
신위를 모신 제일 앞줄을 1열로 한다.
1열 / 시접(숟가락 젓가락을 담는 대접), 잔반(술잔·받침대), 송편을
올린다.
2열 / 적(구이)과 전을 놓는데 어동육서(魚東肉西)라 하여 어류는 동쪽, 육류는 서쪽에 올린다. 육적(구운고기),
소적(두부 부친 것), 전(기름에 부친 것), 어적(생선 구운 것)을 놓는다. 두동미서(頭東尾西)라 하여 생선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이
되도록 올리며 배는 신위를 향하게 한다.
3열 / 육탕(고기탕), 소탕(두부탕), 어탕(생선탕) 등의 탕류를
놓는다.
※탕은 1, 3, 5 홀수로 올려지는데 재료는 고기, 생선(주로 북어), 두부 등이며 합탕을 하기도
한다.
4열 / 서포동혜(西脯東醯)라 하여 포는 서쪽에 놓고 식혜는 동쪽에 놓는다. 서쪽부터 포, 침채(나박김치), 숙채(도라지,
고사리, 시금치의 삼색나물), 간장, 혜(식혜)를 올린다.
5열 / 생과일, 조과(다식, 약과, 산자)
※과일이나
조과의 진설방법은 홍동백서(紅東白西)에 따라 붉은 과일인 사과는 동쪽, 배는 서쪽에 놓으며 조율이시(棗栗梨枾) 방법으로 대추, 밤, 배, 감의
순으로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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