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중앙일보 2006-10-10 21:00]
이제 주방은 문화공간이다. 가족과, 손님과 소통하는 공간. 그 집의 품격이 드러나는 곳이다. 세련되고 따뜻하게 식탁을 꾸미려는 주부의 욕심이 점차 커지는 이유다. 최근 테이블세팅의 트렌드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장식으로 세련미를 더하는 모던 로코코, 소박하지만 편안한 빈티지 쿠튀르, 편리함과 아름다움을 갖춘 새로운 모던스타일 네오미니멀리즘 등이 그것. 12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열리는 '테이블 데코&플라워 페어 2006'에서도 이런 경향은 강조된다.
스타일리스트 김경미(k.one 대표)씨의 도움을 받아 최신 유행 스타일에 따른 테이블세팅법을 알아봤다.
화려한 로코코 시대의 장식적인 디자인에 모던한 요소를 조화시켜 세련미를 강조한 것이 바로 모던 로코코 스타일이다. 앤틱 스타일과 클래식 스타일에서 흔히 사용되는 곡선과 몰딩 장식이 강조된 섬세한 디자인에다 블랙 컬러를 주로 사용해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감각을 표현한다. '블랙'은 모던 로코코의 키워드. 클래식한 이미지와 모던한 느낌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러너를 만들어 깔아도 된다. 여기에 은이나 크리스털 재질의 촛대를 세우면 화려함은 극에 달한다. 하지만 내가 갖고 있는 촛대가 동으로 만들어진 평범한 촛대라면, 검정 페인트로 색칠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테이블웨어는 화이트나 크리스털이 어울린다.
오래된 것에서 영감을 얻어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창조하는 빈티지는 낡은 것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 옛것이 주는 특별함이 매력이다. 블랙 & 화이트의 대비로 대변되는 모던 스타일이나 차가울 정도로 매끈한 미니멀 스타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정서, 바로 따스함과 풋풋함이 담겨 있다.
음료수 먹은 뒤 모아놨던 예쁜 병을 센터피스로 활용해도 좋다. 자연스러움과 자유로움이 강조된 빈티지 스타일에선 찻잔이나 스푼 등의 테이블웨어를 통일하려고 고집할 필요도 없다. 찻잔 받침을 쿠키 접시로 사용해도 괜찮을 정도로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편리함에 자연과 인간의 따뜻한 감성이 결합한 네오 미니멀리즘은 소재나 색상은 극도로 모던한 미니멀리즘 그대로다. 블랙 & 화이트를 기본으로 그레이.크림 베이지.화이트 실버 등의 중성적인 색깔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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