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고구마가 넘 많다.
아빠가 10Kg짜리 한박스를사다주고 우리 텃밭에 담달이면 수확할 고구마에
추석때 고구마튀김이 냉장고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으니......
부엌 베란다에둔 고구마는 싹이 돋았다. 빨리 먹어치워야하는 이 강박감~~~~
쪄먹는것도 이제는 질리고 우찌해먹나???????
그래서 생각하고 생각한 것이 고구마치즈샌드다.^^*
고구마를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을 벗기고 어슷하고 넓적하게 그리고 좀 얇게 썰었다.
두장을 겹쳐야하니 그냥 고구마튀김때보다는 얇게~~
그리고 색이 검게 변하는것을 막기위해 물에 담구고
키친타올로 물기를 닦은 고구마에 피자치즈를 잘라 얹고 그위에 고구마를 한장더 올려 샌드로 만들었다.
뿌리는 치즈보다 덩어리 치즈를 적당히 잘라 사용하는게 훨 편하고 깔끔하다.
그리고 맛도 향도 뿌리는 치즈보다 훨 나은듯하다.
고구마 치즈샌드를 밀가루...계란물...빵가루...그리고 기름에 퐁당~~~
두장이 겹쳐진 만큼 고루익도로 앞,뒤 뒤집어주면서 튀겨준다.
튀겨낸 고구마 샌드를 접시에담고 그위에 과일 시럽을 뿌려준다.
과일 시럽은 파인애플 통조림 국물 한컵에 설탕3큰술을 냄비에담고 설탕이 녹게 가만히 끓여준다.
너무 걸쭉하지않게....망고쥬스 느낌이라고 해야하나...걸쭉한것보다는 이게 나을듯하다.
끓인 시럽에 적당한 크기로 자른키위,통조림 파인애플넣어 고루섞어
접시에 담긴 고구마 치즈샌드위에 뿌려준다.
피자치즈의 고소함과 쫀득함, 고구마의 부드러움
그리고 과일시럽의 달콤한과 새콤함이 너~무 잘어울린다.
이번에도 성공이다.^^*
아들녀석 그자리에서 세개를 먹어치운다.맛있단다.
고구마샌드위에 키위,파인애플을 얹어 한입크게 먹으면서 음~~~~한다.
뭘만들어서 아이입에 들어갈때가 젤 뿌듯해~~~
2006.10.11.수요일 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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