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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벨트로 허리선 강조 헌팅캡으로 매니시함 UP

피나얀 2006. 11. 11. 20:55

 

출처-2006년 11월 11일(토) 10:14 [헤럴드생생뉴스]




올 겨울엔 예년보다 더욱 다양하고 스타일리시한 패션 소품들이 나오고 있어서 소품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같은 스타일의 옷을 입더라도 매치하는 소품에 따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따라서 유행 패션 소품을 잘만 연출하면 평범한 옷을 감각있게 표현할 수 있다. 올 가을 여성들의 패션소품은 여성복의 주요 테마인 1980년대의 패션에서 영감을 받은 복고풍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는 스타일과 남성복에서 영향을 받은 매니시한 스타일링이 강조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과감하면서도 화려하고, 세련된 느낌의 소품들이 멋을 더해주고 있다. 그러면 올 가을 패션에서 주목받는 패션 소품의 주요 스타일에 대하여 알아보자.

◆벨트=

 

이번 시즌 새로운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벨트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허리선이 강조된 벨트를 가디건이나 재킷, 코트 위로 과감하게 드러내는 코디네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로 가죽으로 만들어져 우아하고 기품 있는 스타일이 대부분인데, 두께는 아주 두꺼운 빅 벨트가 대세다.

 

소재는 악어가죽이나 뱀피처럼 표면감있는 소재가 좋다. 골드나 실버 컬러가 들어간 광택이 있는 벨트도 이번 가을 주목할 만 하다. 크리스털이나 비즈, 유색보석을 장식적 요소로 활용한 벨트가 등장한 것도 특징적이다.

◆모자=

 

클래식한 스타일을 대변하는 복고풍의 헌팅캡, 여성스러운 베레모, 매니시한 느낌을 주는 중절모 풍의 페도라, 니트 소재의 비니 등이 올 가을 뜨고 있다. 헌팅캡(hunting cap)은 복고풍의 스타일을 연출하는데 있어 가장 파워풀한 액세서리로 손꼽힌다. 소재는 가죽, 코듀로이, 스웨이드, 데님, 니트, 트위드 등으로 그 종류가 다양해 색다른 멋을 연출할 수 있다.

 

베레모는 1장의 울이나 펠트로 만들었으며, 머리에 밀착되는 형태의 모자다. 특히, 이번 시즌 가장 주목받는 베레모는 니트 소재로 만든 것이라 할 수 있다. 챙 길이가 짧은 중절모의 일종인 페도라(fedora)도 눈에 띈다. 페도라는 모자 중에서 가장 폭넓게 쓰여지는 모자로, 캐주얼 차림과 정장차림에 다 잘 어울린다.

◆액세서리=

 

액세서리 역시 패션 트렌드와 그 흐름을 함께 한다. 남성복에서 영향을 받은 클래식한 액세서리들이 주로 선보이고 있으며, 글램룩 스타일에서 영향을 받은, 광택이 나는 에나멜과 메탈 느낌의 액세서리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고스(goth)풍의 십자가 목걸이를 포인트로 활용한다면 멋진 가을 패션이 완성될 것이다. 그리고 패션의 포인트로 브로치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브로치도 매우 앤틱하고 정교하며, 유색 보석 장식으로 인해 더욱 화려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브로치는 니트 카디건부터 원피스, 블라우스, 코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템에 매치되며, 밋밋한 스타일을 세련되게 바꿔주는 액세서리로서,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