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매일경제 2006-11-16 15:11]
올 겨울은 고급스러운 소재의 코트를 풍성하게 연출해서 입는 것이 중요하다.
패션 트렌드로 미니멀리즘이 등장하면서 이번 겨울에는 여성스러운 느낌이 많이 사라지고 단순하지만 풍성한 부피감이 느껴지는 코트를 멋스럽게 연출하는 게 유행. 소재는 올해 강력한 패션 경향인 영국적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체크가 많이 선보이고 있다. 이전에는 여러 색상이 들어간 멀티체크가 많았다. 올 겨울에는 동일한 색상의 체크이거나 또는 같은 색상이지만 체크로 들어간 원사를 달리해서 이질감이 느껴지는 체크가 인기다.
예전보다는 좀 더 단순하고 현대적인 느낌이 나는 게 특징이다. 이제는 생활환경이 차 안, 실내 등 따뜻한 환경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코트지만 가벼운 느낌을 주는 소재가 주로 사용된다. 보온성도 있으면서 가벼운 느낌의 알파카, 라마와 같은 특수모 소재나 모헤어가 포함된 소재의 코트 반응이 좋다.
스타일에 있어서는 풍성하고 길이가 긴 스타일이 좀 더 멋스럽다. 풍성하더라도 형태감이 살아 있기보다는 무너지는 느낌이라 길이가 길어야 슬림한 룩이 연출된다. 코트 칼라는 이번 겨울 중요한 디자인 포인트다. 칼라에 변형을 줘 코트 상의 부분이 가능한 한 풍성하게 보이도록 한다. 위에 볼륨감을 준 만큼 아래는 좀 더 짧고 스키니하게 입는 것이 중요한 착장 포인트다.
특히 코트 안에는 지난 봄부터 많이 보여지는 레이어링 착장을 하고 그 위에 풍성하고 럭셔리한 코트로 마무리해주면 된다. 코트 안에 입는 스커트는 코트 밖으로 보이거나 짧게 입어 코트와 밸런스를 강조하기보다는 코트 밖으로 안에 입은 코트가 아예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최신 유행법이다.
코트 색상은 블랙 강세 속에 포인트 색상으로 잉크블루나 레드 계열이 보인다. 이 두 색상은 내년 봄ㆍ여름까지 계속 이어질 색상이다. 색상간 조합은 어두운 색과 어두운 색의 코디가 가장 중요하다. 이를 테면 블랙 코트에는 블랙 또는 다크 네이비, 다크 그레이와 맞추거나 레드로 포인트를 주는 식이다.
코트 디테일로는 털(fur)이 단연 인기다.
전체나 가슴 부분 전체를 퍼로 뒤덮어 부유함에 대한 욕망이 가득찬 느낌을 주기보다는 목이나 소매 부분에 산뜻하게 퍼가 들어간 사랑스럽고 귀여운 스타일이 주를 이룬다. 김은정 '모그' 디자인팀장은 "올 겨울 여성 코트는 알파카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는 한편 모피 패치를 통해 풍성한 느낌을 주는 제품이 많이 선보인다"면서 또 "소매나 품에 선을 넣어 독특한 볼륨감을 준 코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겨울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코트 트렌드는 영국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브리티시 룩이다. 복고적인 느낌을 주는 스코틀랜드 전통 체크인 글렌 체크, 타탄 체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체크 무늬가 자칫 단순해지기 쉬운 코트 디자인에 활력을 준다.
최신 유행 코트 연출법 하나를 소개한다면 소매가 짧은 종 모양의 코트를 입고 긴 장갑을 낀다. 허리에 벨트를 둘러 원피스처럼 입으면 사랑스럽고 귀여운 여인으로 변신할 수 있다. 영국풍 체크 코트에는 같은 체크 무늬 치마나 고전적인 헤링본 소재의 버뮤다 팬츠를 맞추면 현대적이면서 깔끔한 코트 차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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