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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철분 풍부 ‘뽀빠이 힘의 원천’ 시금치

피나얀 2007. 1. 6. 20:14

 

출처-[쿠키뉴스 2007-01-06 05:56]




시금치는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녹색채소 가운데 하나다.

 

밭에서 자라는 시금치의 영양분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는 계절이 지금이다. 추운 겨울에 나오는 짙은 녹색의 시금치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여느 계절보다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겨울에 출하되는 시금치의 영양가는 여름에 나오는 시금치 보다 2배 가량 높다. 노지에서 재배한 시금치가 맛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금치는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A, B1, B2와 비타민C, 섬유질, 요오드 등이 골고루 들어있는 필수 영양식이다.

 

시금치는 보통 비타민의 보고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눈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효능 때문에 더 주목받고 있다. 노인실명의 원인이 되는 노인성 황반변성(노화로 시력이 약해지는 증상)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그것이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연구팀은 최근 시금치에 들어있는 색소물질인 루테인(황체)이 노인성 황반변성을 예방한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시금치에 들어있는 루테인이 시금치에 함유된 또 다른 화학물질인 제아산틴과 함께 황반성 색소를 만든다는 것으로, 이 같은 작용이 우리 눈의 망막에 있는 황반이 손상되지 않게 보호하는 효과와 연관을 맺고 있다는 것이다.

 

시금치는 베타 카로틴이 풍부해 4∼5 뿌리를 먹는 것만으로도 비타민A의 1일 필요 섭취량을 충족한다. 베타 카로틴은 산화를 방지하는 성분으로 비타민A의 전구체(선행물질)이며, 특히 항산화 작용을 해 암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물질이다.

 

베타카로틴은 기름에 녹는 지용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들기름이나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시금치를 요리할 경우 비타민A의 흡수율을 2∼3배 가량 높일 수 있다.

 

시금치는 비타민의 보고다. 시금치 100g에는 65㎎의 비타민C가 함유돼 있다. 주로 잎 부분에 분포돼 있기 때문에 재배 중에 햇볕을 많이 쪼일수록 비타민C의 함유량이 증가한다.

 

또 칼륨, 마그네슘, 아연, 구리 등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시금치를 오래 삶거나 끓일 경우 베타카로틴이 삶은 물에 유출돼 버리고 비타민C와 엽산이 파괴되기 때문에 나물로 무쳐먹는 것이 권장된다.

 

시금치와 함께 굴, 조개, 계란과 우유 등 비타민12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할 경우 음식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동맥경화와 심혈관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시금치의 영양성분 중 주목받는 것은 엽산이다. 엽산은 DNA합성과정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암의 예방에 관여하는 물질로 분류된다.

 

의학계에서는 엽산 결핍이 손상된 DNA를 복구시키는 능력을 떨어뜨리고 암 관련 유전자 이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암예방을 위해서는 엽산을 풍부하게 공급해줘야 하는 것으로 본다.

 

또 엽산이 부족할 경우 혈청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상승시키는 한편, 동맥경화 및 심혈관계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