탠덤 스카이다이빙②추락의 즐거움을 위한 준비 및 과정

 

출처-[연합르페르 2007-01-08 10:25]

탠덤 스카이다이빙은 괌, 사이판, 동남아 등 대부분의 여행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 여행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하늘에서 구경하고, 짜릿함도 맛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활동이다. 탠덤 스카이다이브 괌이 제시하는 탠덤 스카이다이빙을 위한 준비 및 과정을 안내한다.   ■탠덤 스카이다이빙 준비   △조건   만 18세 이상으로 체중은 100kg을 넘지 않아야 한다. 오랜 시간 동안 또는 깊은 바닷속에서 다이빙을 하는 전문가들의 스쿠버다이빙의 경우 24시간이 지나야 하며, 관광객들이 하는 기초 다이빙은 12시간 이후에 스카이다이빙을 할 수 있다. 임신을 했거나 음주, 약물을 복용한 사람은 금지되며, 무릎을 굽혔다 펼 수 있는 상태여야 한다.   △준비물 및 복장   신분증명서(여권)를 지참해야 하고 구두와 치마는 피하고, 운동화와 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운동화가 없는 경우 무료로 빌려주기도 한다.   △날씨   비가 많이 오거나 구름이 많은 경우에는 스카이다이빙을 할 수 없으므로 미리 날씨를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는 것이 좋다. ■탠덤 스카이다이빙 과정   1. 동의서 사인 및 고도 선택 가장 먼저 동의계약서에 사인을 한다. 사고로 인한 책임이 스카이다이빙 회사 측에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드물긴 하지만 조그만 실수가 생명을 앗아가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계약 내용을 꼼꼼하게 읽어본 후 사인하도록 한다.   사인을 마치면 뛰어내릴 고도를 선택하게 되는데 탠덤 스카이다이브 괌은 2천400m(자유낙하 15초, 259달러), 3천m(자유낙하 25초, 299달러), 3천600m(자유낙하 40초, 339달러), 4천200m(자유낙하 1분, 379달러) 등 총 4가지 옵션을 제시한다. 스카이다이빙의 짜릿함은 고도가 높을수록 크지만 전체 시간은 자유낙하 시간만큼 차이가 날 뿐이다.   2. 비디오 교육 영어, 일본어, 한국어로 제작된 비디오를 5분 정도 보며 스카이다이빙에 관한 교육을 받는다. 점프 수트 착용에서부터 탑승과 스카이다이빙 자세 등 전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3. 장비 갖추기 목걸이, 팔찌 등 액세서리는 벗고, 귀중품 및 개인사물은 시건장치가 되어 있는 사무실의 사물함에 보관한다. 콘택트렌즈를 빼거나 안경을 벗지 않고 점프를 할 수 있으므로 스카이다이브 회사에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다. 각자의 인스트럭터(교관)를 소개받은 후 점프 수트를 입고, 하네스, 고글을 장착한다. 하네스는 양 다리와 어깨 및 가슴을 감싸도록 되어 있다. 인스트럭터가 장착을 도우며, 너무 꼭 끼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4. 비행기 탑승 및 출발 장비점검을 한 후 비행기에 탑승하면 곧바로 출발하게 된다. 지정된 교관이 먼저 오른 후 뒤따라 오르면 되며, 좌석이 없기 때문에 교관의 가랑이 사이에 엉덩이를 대고 앉으면 된다. 비행기 꼬리쪽 출입구를 향해 앉는 방식이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 교관이 자신의 하네스와 허리부분을 연결한다. 정상 고도에 오르기까지는 10~20여 분이 걸리므로 그 동안 긴장을 풀고, 비행기 아래로 보이는 주변 경치를 감상하는 것이 좋다.   5. 자세 교육 고도가 가까워지면 스카이다이빙을 위한 자세교육을 시작한다. 허리와 어깨 고리가 교관과 연결된 상태에서 교관의 배 위에 누워서 턱을 올리고, 양 팔을 교차해 반대편 어깨나 팔 위쪽을 잡고, 다리는 무릎을 구부려 90도를 만든다. 그리고 교관이 어깨를 두 번 치면 두 팔을 펼치면 된다.   6. 상공도착 및 다이브 낙하지점에 도착하면 고글을 착용하고, 교관과 쪼그린 자세로 출입구로 향한 후, 팔은 교차한 상태이며, 다리를 약간 구부린 자세로 출입구 끝에 선다. 교관의 지도대로 자세를 취한 후 뛰어내린다. 낙하 직후에 조그만 보조 낙하산이 열리는데, 교관이 어깨를 툭툭 치면 교차한 팔을 활짝 펼친다. 7. 자유낙하 낙하산을 펴기까지 낙하속도는 200~300km이다. 낙하지점에 따라 15초~1분 동안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짜릿한 스카이다이빙의 매력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8. 낙하산 비행 및 착지 자유낙하를 끝마친 후, 1천~1천500m 상공에서 낙하산을 펼치는 순간 몸이 약간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5~7분 정도 낙하산 비행을 하며, 낙하산을 좌우로 조종해볼 수 있고, 교관과 대화도 나눌 수 있다.   착지할 때는 양 다리를 똑바로 앞으로 뻗어야 하고, 교관의 다리가 지상에 닿기 전에 먼저 발을 대지 않도록 한다. 자칫 다리가 부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스카이다이빙을 끝마치면 기념으로 '스카이다이빙 증명서'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