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 Design]Crescent of Lucky

 

출처-2007년 1월 10일(수) 12:03 [레이디경향]

집 안에 생기를 더하는 인테리어 요소로 빠질 수 없는 것이 꽃이다. 좀더 세련된 꽃꽂이를 원한다면 주목할 것. 이 달부터는 하나의 디자인을 선정, 만드는 과정을 상세히 소개해 따라 하기 쉽게 구성한 플라워 레슨을 소개한다. 플로리스트 곽재경과 김민정이 함께하는 새로운 코너를 지금부터 만나본다.     새해를 맞아 현관 입구나 거실 콘솔에 장식하면 화사한 느낌을 더할 플라워 디자인으로 초승달 모양을 선택했다. 초승달 모양의 어레인지먼트는 곡선의 아름다움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으로, 하나의 원을 만들어간다는 생각으로 초승달의 양끝이 서로 이어지려는 듯한 느낌을 살려 작품을 완성해간다.   나뭇가지를 조심스럽게 구부려 틀을 만든 뒤 컬러가 강렬한 꽃을 나뭇가지 선을 따라 꽂아주며, 복을 상징하는 색상인 황금색을 화기와 포인트 장식에 사용해 의미를 부여함과 동시에 화려한 분위기를 더했다.   현재 플라워 스쿨 ‘빌리디안’ 대표이사인 곽재경은 일본 ‘J’s World Flower School’ 웨딩·프로·전문·사범 과정을 수료했으며, 저서로는 「화분 하나로 만드는 우리 집 미니 정원」(도서출판 넥서스)이 있다. 김민정은 빌리디안에서 플로리스트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플로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초승달 어레인지먼트 만드는 과정   재료 신비디움, 블랙 뷰티, 라이스 플라워, 칼라데아, 편백, 금줄, 낮은 정사각형 화기, 플로럴폼     1 플로럴폼을 물에 충분히 적신 뒤 화기 크기에 맞춰 잘라 넣은 뒤, 플로럴폼 윗면에 자를 이용해 9등분이 되게 가로와 세로로 각각 두 줄의 선을 그어놓는다. 2 편백 가지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 줄기 부분을 손의 온기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만져 부드러운 곡선이 되게 한다. 3 플로럴폼에 그어놓은 가로줄 중 윗줄의 왼쪽 끝에 ②의 편백 가지를 꽂는다. 4 편백 가지를 짧게 잘라 ②와 같은 요령으로 곡선 모양을 만든 뒤 가로줄 중 윗줄 오른쪽 끝에 꽂는다.   5 편백 가지를 길이별로 잘라 초승달 모양을 염두에 두며 가운뎃부분을 채워가며 꽂는다. 6 줄무늬가 있는 잎사귀인 칼라데아를 가로줄 중 아랫줄 왼쪽 끝에 꽂는다. 이때 ③의 편백 가지가 이루고 있는 곡선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7 검붉은 장미인 블랙 뷰티를 ③의 편백 가지보다 짧게 잘라 손의 온기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만져 부드러운 곡선이 되게 한다. 8 ⑦의 블랙 뷰티를 왼쪽의 가로줄과 가로줄 사이에 꽂는다. 9 또 하나의 블랙 뷰티를 ④의 편백 가지보다 짧게 잘라 오른쪽의 가로줄과 가로줄 사이에 꽂고, 블랙 뷰티 한 줄기는 더 짧게 잘라 세로줄과 세로줄의 사이에 꽂는다. 10 ⑧의 블랙 뷰티보다 조금 짧은 길이의 블랙 뷰티를 왼쪽 세로줄과 아래쪽 가로줄이 만나는 지점에 꽂는다. 꽂아놓은 블랙 뷰티 꽃봉오리가 곡선을 이루도록 사이사이에 두세 송이 더 꽂고, 플로럴폼의 중앙과 오른쪽 윗부분에도 짧게 한 송이씩 꽂는다. 11 서양란의 일종인 연두색 신비디움과 좁쌀 모양의 분홍색 꽃이 달린 라이스 플라워를 초승달 아래쪽에 꽂아 색감을 더한다. 12 금줄을 가볍게 묶고 와이어를 연결해 고정한 뒤 신비디움 오른쪽에 꽂아 포인트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