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건강】

어떤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을까

피나얀 2007. 3. 28. 20:25

 

출처-[연합뉴스 2007-03-28 08:12]

 

물, 커피, 술, 우유, 청량음료 등 다양한 음료수 중에 무엇을 마시는 것이 몸에 좋을까.
 
뉴욕타임스(NYT)는 27일 유니레버 건강연구소 후원으로 영양 및 건강 문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지난해 발간한 '음료수 지침서'의 내용을 발췌해 어떤 음료를 어떻게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은가를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가장 좋은 음료수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이 물이다. 열량(칼로리)이나 위험은 없고 장점 만 있다. 다만 위원회는 물에 부족한 섬유질 등의 영양소를 첨가한 물은 소비자들에게 이런 영양소를 함유한 음식을 먹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시했다.
 
감미료가 들어간 청량음료나 과즙음료는 과다한 열량이 문제다. 2세 이상의 미국인들이 소비하는 열량의 21%가 대부분 이런 음료에서 나오고 있다. 이 뿐 만이 아니라 감미료 첨가 음료는 식욕을 줄이는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일부 청량음료는 치아의 에나멜을 손상시키고 여성의 좌골을 약하게 하기도 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위원회는 그래도 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를 마시고 싶다면 승인된 감미료가 첨가된 다이어트 청량음료를 마시고 과일주스도 과일 만큼은 아니지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커피의 경우 카페인이 혈압을 높이는 역할을 할지라도 심장병과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다. 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 3잔의 커피가 노년의 기억력 및 사고력 감퇴를 막을 수 있다는 결과도 있다.
 
카페인 자체는 하루 400밀리그램까지는 건강이나 인체의 수분 균형에 문제가 되지 않으나 임신부의 경우 하루 300밀리그램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유산이나 저체중아를 낳을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위원회는 경고했다.
 
차는 골밀도를 높이고 신장결석 및 충치를 막는 장점이 있을 수 있고,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사람에 대한 효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루 4~5잔의 차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개선시킬 수도 있다.
 
술은 하루 한잔 정도를 마시면 심장발작 등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고 당뇨병의 위험도 낮춘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이 있다. 위원회는 다만 어떤 종류의 술이 다른 것보다 더 좋은지에 관해서는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가벼운 음주도 기형아 출산이나 유방암 등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고 과다한 음주는 치명적인 암이나 간경변, 고혈압, 치매,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다.
 
우유는 골밀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꾸준히 섭취하지 않는 한 그 장점이 지속되지 않는 등 유제품 음료가 건강한 음료 섭취에 필수적이지 않다는 것이 위원회의 설명이다. 위원회는 그러나 어린이와 10대의 경우 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보다 우유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