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 향기 한반도 전해준 ‘생명의 과일’ 시라즈의 꽉 짜인 일정을 소화하고 이란 고원 언저리의 야즈드를 향해 아침 일찍 출발했다. 자그로스 산맥의 첩첩연봉들을 멀리하면서 차는 동북쪽으로 달렸다. 산맥에서 흘러내린 고루추강이 사막 땅을 적시며 찻길과 나란히 흐르더니 어디론가 사라졌다. 두 시간쯤 달려 시라즈 동북방으로 130㎞ 떨.. ♡피나얀™♡【여행】 2006.05.26
장미와 포도주 이름난 ‘페르시아의 요람’ 페르세폴리스 유적들을 살펴보고 시라즈로 돌아왔다. 고도의 들머리는 시 동북방의 ‘꾸르안 문’(다르바제 꾸르안)이다. 시라즈의 현관으로도 불리는 이 문은 보기에 그리 크지 않지만 어딘가 모르게 단아하고 엄숙한 느낌이다. 18세기 잔드 왕조 때 여행자들의 안녕을 빌며 세운 문 위에는 경전 〈.. ♡피나얀™♡【여행】 200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