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여행】

프랑스 ‘보르도 메독’

피나얀 2007. 4. 19. 20:09

 

출처-[파이낸셜뉴스 2007-04-19 16:45]




※축복받은 대지,천국의 포도 영글다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최고 와인 생산지 메독(Medoc). 이곳은 보르도의 북서쪽에 위치해 있는데, 일년 내내 많은 햇살과 비교적 따뜻한 날씨, 수분의 공급이 잘 이루어지는 토양 조건을 갖춰 포도를 재배하기에 매우 이상적인 곳이다.

보르도에서 차로 강을 따라 북쪽으로 한참 달리면, 와인 생산지대가 나오는데 이 일대는 가론(Garonne) 강과 도르도뉴(Dordogne) 강, 대서양이 서로 합쳐지는 지롱드(Gironde) 강의 모래톱 지역이다.

메독은 그냥 메독과 오메독(Haut-Medoc·윗쪽 메독이란 뜻) 두 지역으로 나뉜다. 메독지역은 하구의 생 비비앙부터 중부의 생 띠장까지이고, 생 띠장 밑에서부터 블랑끄포르까지는 오메독이라 불린다. 이 오메독 지역은 최고의 포도주 보르도 AOC(Bordeaux AOC)로 유명한 포도주의 산지로 잘 알려져 있다.

오메독은 프랑스 제6의 대서양 연안의 항구 도시로, 프랑스 제1의 포도주 집산지다. 또한 역사도 깊은 이곳은 아름다운 18세기 도시의 형태와 매혹적인 부두, 웅장한 건축물 등 고풍스런 매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그야말로 축복받은 땅이다. 2000년전 가론땅과 포도원 등 사이에 씨앗을 내려, 유명한 사상가들을 낳은 숭고한 정신이 깃든 도시라 할 수 있다.

오메독은 특히 르네상스 시대의 풍요로움과 예술, 낭만이 깃든 과거의 도시이자, 최첨단 항공산업과 미래의 우주 산업기지로서 아끼뗀 지방의 수도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는 초현대적 도시이기도 하다.

이곳으로 가려면 파리에서 기차편을 이용하면 된다. 파리 몽빠르나스 역(Gare Montparnasse)에서 TGV로 3시간 정도면 메독에 도착한다

여행자가 돌아 볼 만한 곳으로는 ‘포도주의 집’을 권한다. 이곳에서는 포도주 제조 과정에서부터 포도주에 관한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각 지역의 특산 포도주도 시음해 볼 수 있어 좋다.

또한 12개의 뮤즈와 여신이 굽어보는 대극장, 그랑 떼아트르(GRAND THEATRE)가 있다. 1773년에서 1780년까지 7년동안 건축가 빅토르 루이가 건축했다는 이곳은 대극장의 화려하고 웅장한 장식이 관람객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중앙홀은 전세계의 18세기에 지어진 오페라홀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지금도 손꼽히는데, 파리의 오페라 극장이 이 건물을 보고 100년 후에 지어졌다고 한다.

프랑스의 고딕양식을 가장 훌륭하게 보존하고 있는 성 안드레 성당(SAINT ANDRE)은 메독의 유서 깊은 대표적인 상징물로서, 프랑스의 고딕양식을 지금도 잘 보존하고 있다. 따라서 이 성당은 성 소랭 예배당, 성 미셸 예배당과 함께 보르도지방에 있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 유산중의 하나다.

마지막으로 보행자 천국이라는 ‘생 가트린 거리’를 보르도 와인 향기에 취해, 한번 걸어보는 것도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