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건강】

테이프하나 붙였을 뿐인데 통증이 사라졌다

피나얀 2007. 4. 30. 19:33

 

출처-[노컷뉴스 2007-04-30 11:52]

 


 
사람들은 학교 혹은 사무실에서의 착석자세, 스트레스, 운동 등 근육에 무리가 가는 다양한 요소때문에 크고작은 통증에 시달린다. 근육이 긴장하거나 손상돼 부어오르면 혈관, 림프액, 조직액 등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통증이 생긴다.
 
일상에서 생기는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 중 손쉽게 할 수 있는 게 테이프를 통증부위에 붙이는 '테이핑' 요법이다.
 
얼마 전 '피겨요정' 김연아가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출전해 이 요법이 일반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테이핑 요법은 통증부위의 피부와 근육의 공간을 늘려주고 혈액 및 림프액, 조직액의 순환을 증가시켜 통증을 완화시키고 자연치유력을 높여준다.
 
대한테이핑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고도일신경외과 고도일 원장은 "테이핑이 만병통치의 수단은 아니지만 운동이나 장시간에 걸친 컴퓨터 작업, 운전, 나쁜 자세 등으로 생기는 생활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테이핑의 활용분야는 다양하다.
 
통증완화는 물론 임산부의 요통제거, 통증예방, 스포츠 손상의 치료와 기능의 증진, 체형교정 및 비만관리 등에 쓰인다. 또 변비, 생리이상, 소화기장애 등 내과적 질환에도 테이핑요법이 쓰이기도 한다.
 
골학, 해부학 등의 지식이 미비한 일반인들이 테이핑 요법을 모두 섭렵하기란 어렵다.
그러나 시중에 나와 있는 테이핑 관련 서적이나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간단한 요법정도는 배울 수 있다.
 
테이핑요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당연히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성남 정병원 정형외과 오성균 과장은 "테이핑을 했는데 좀처럼 개선되지 않을 경우, 특히 수면을 방해할 정도의 통증이 계속된다면 디스크 등과 같은 전문의의 진찰, 처방이 필요한 질병일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테이핑 요법에 쓰는 테이프는 약국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가격은 1만원대 정도다.
 
키네시오테이핑협회는 "테이프는 신축성과 접착성, 통기성이 뛰어난 것을 선택해 신체의 움직임이 방해받지 않아야 하며 특히 가려움 등 피부트러블이 일지 않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테이핑의 주의사항 ◐
 

 
▷통증이 있는 근육의 시작과 끝 부위를 정확히 찾아 방법에 맞게 붙여야 효과가 있으므로 관련서적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좌골신경통이나 하지 방사통이 있으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통증이 한 달 이상 지속될 때는 척추의 문제일 수 있으므로 정형외과나 신경외과를 방문한다.
 
▷근육을 최대한 늘인 상태에서 근육의 길이에 맞게 테이프를 잘라 붙인다.
 
단, 테이프를 늘인 상태에서 붙이지 않는다. 테이프를 늘여 붙이면 땀구멍을 막아 피부발진과 물집이 생길 수 있다.
 
▷피부가 약한 사람의 경우 하루 정도 붙여보고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거나 가렵다면 사용을 금한다.

▷테이핑을 한 상태에서 목욕을 한 후에는 드라이기 등으로 젖은 테이프를 말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