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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심한 요즘 날씨에 뭐 입을까?…마·린넨 소재로 쾌적

피나얀 2007. 5. 2. 18:59

 

출처-[세계일보 2007-05-02 13:39]

 

5월이 되면서 화사하고 따뜻하게만 느껴지던 햇살이 점점 강하고 뜨겁게 느껴진다. 이제 한낮에는 반소매만 입고 다녀도 좋을 만큼 기온이 20도 안팎을 오르내리며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바야흐로 봄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일교차가 커지고 한낮 기온이 올라가면서 여름철 의류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인 마, 린넨 등을 사용한 자켓이나 팬츠 등이 벌써부터 출시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마, 린넨만 100% 사용한 의류는 아직은 때 이른 감이 있어 요즘은 면이나 텐셀 등을 혼용한 소재의 자켓이나 팬츠, 스커트들이 선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소재는 마 특유의 성질인 구김을 방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있다고 한다.
 
 
낮에는 시원하게, 밤에는 포근하게
 
한낮이면 초여름만큼 기온이 올라가는 요즘 같은 계절에는 마소재 자켓이야말로 안성맞춤이다. 마는 통기성이나 흡수성이 좋고 열전도성이 크기 때문에 착용했을 때 시원한 느낌을 주어 긴팔이라 하더라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기 때문.
 
또한 한 여름에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나 비오는 날 등에는 옷입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은데 이럴 때 유용하기 입을 수 있어, 마 자켓은 늦봄부터 여름까지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루즈한 멋과 편안함
 
강성연 등 스타들이 입고나와 화제가 된 배기팬츠는 올 시즌 핫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데, 이렇게 통이 넓은 바지의 심플한 라인과 루즈하게 떨어지는 실루엣을 제대로 살려주는 소재가 바로 마, 린넨이다. 입었을 때 편안한 것은 물론 부드럽게 흐르는 듯한 라인이 보기에도 멋스럽기 때문이다.
통이 넓은 팬츠에는 상의가 짧거나 피트되는 것을 선택해야 키도 커보이고 날씬해 보일 수 있다. 다리가 긴 사람이라면 플랫 샌들 등을 신어 자연스럽고 시원한 멋을 강조하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웻지힐이나 굽이 어느 정도 있는 샌들을 신어 다리를 길어보이게 하는 것이 포인트!
단, 마 소재의 하의를 선택할 경우 구김을 방지하는 가공을 했거나 구김을 덜해주는 혼방 소재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장시간 앉아있어야 하는 자리에는 되도록 착용을 피하도록 한다.
 
 
관리와 세탁
 
마 소재는 잘 못 관리했을 경우 수축되거나 변색되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세탁 시에는 30 ℃ 이하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며 세제가 완전히 헹구어지지 않았을 경우 변색될 수 있으므로 깨끗이 헹구어야 한다. 또한 땀에 젖은 후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된 경우에도 변색될 수 있으니 땀에 젖은 경우에는 즉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마소재의 흰옷이 누렇게 변색되었을 경우에는 마지막 헹굼물에 쌀뜨물을 섞어주면 옷이 빳빳하게 풀 먹인 것처럼 되면서 색도 하얘지는데, 장시간 보관을 위한 세탁이라면 이 방법은 금물이다. 풀을 먹이면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기 때문.
 
또한 옷이 수축되었을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 4ℓ에 암모니아를 150~200㎖ 정도 넣어 섞은 다음 옷을 담가두었다가 꺼낸 후 가볍게 잡아당겨 늘여주고 타월에 싸서 물기를 뺀다. 물기가 어느 정도 빠지면 평평한 그늘에 널어 말린 후 살짝 덜 말랐을 때 가볍게 당기면서 다림질을 하면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다.
 
여성의류 쇼핑몰 온홀리데이 스타일리스트는 "일교차가 큰 계절에 한낮 기온만 생각하고 반소매만 입고 외출했다가는 감기에 걸리기 쉬운데, 이럴 때 손쉽게 걸쳐 입을 수 있는 마 자켓 한 벌은 일교차에도 끄떡없는 똑똑한 아이템으로 최근 날씨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