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요리】

고기·양념·굽기정도 따라 다양한 맛

피나얀 2007. 5. 17. 19:35

 

출처-[경향신문 2007-05-17 10:12]

 

같은 고기도 굽기 따라, 양념 따라 맛이 전혀 달라진다. 바비큐매니아 동호회에서 노하우를 배웠다. 통삼겹살, 비어캔치킨, 립. 바비큐 그릴만 있다면 누구나 만들어보는 ‘기본 3종 세트’다.
 
▲통삼겹살 구이
 
삼겹살은 대개 얇게 썰어 숯불이 올리는 다이렉트법(직화)으로 굽는다. 바비큐 그릴을 이용하면 통삼겹살을 간접열로 익히는 인다이렉트법으로 구울 수 있다. 연기와 그을음이 없고, 고기가 수육처럼 부드러워진다.
 
①소금·설탕·향신료를 1대 1대 2의 비율로 섞어 럽(양념)을 만든다. 향신료는 후추·칠리파우더·파프리카·계피가루·마늘가루·타임 등을 사용한다.
 
②삼겹살의 물기를 닦고 럽을 골고루 발라준다. 한쪽 면에 럽을 발라 10분정도 둔 뒤 반대쪽 면에 럽을 바른다. 럽은 고기 한 근당 1~1.5큰술이 적당하다.
 
③럽을 바른 고기를 5~6시간 냉장 보관한다.
 
④불 붙은 브리켓을 그릴 양쪽에 담고 가운데 기름받이용 드립팬을 놓는다.
 
⑤삼겹살은 불길이 직접 닿지 않게 석쇠 한가운데 놓는다. 지방이 많은 부분이 하늘을 보게 한다.
 
⑥공기구멍이 고기와 나란히 가도록 맞춰 뚜껑을 닫는다
 
⑦굽기 시작한 뒤 5분 뒤 브리켓에 훈연재를 올린다.
 
⑧중심 온도가 75도가 될 때까지 70분가량 굽는다.
 
⑨구워진 고기를 그릴에서 꺼낸 뒤 알루미늄 호일로 감싸 10분 정도 뜸을 들인다. ⑩적당한 크기로 잘라 먹는다.
 
▲비어캔 치킨
 
맥주캔을 닭의 몸통에 꽂아 세워 굽는 방식이다. 껍질은 바삭해지고, 맥주 김이 스며든 속살은 촉촉해진다.
 
①삼계탕용 닭을 미리 만들어둔 염지액에 재운다. 살이 부드러워지게 하기 위해서다. 염지액은 물에 소금과 설탕을 각각 5%씩 넣어 만든다.
 
②닭의 물기를 닦고 목뼈와 몸통 아래쪽의 껍질을 잘라내는 등 손질한다.
 
③향과 간을 맞추기 위해 구석구석 럽을 발라준다. 1마리에 1.5큰술 정도면 적당하다.
 
④반쯤 찬 맥주캔 입구에 병따개로 구멍을 3개 더 뚫는다. 럽을 1큰술 넣어도 좋다.
 
⑤닭의 몸통에 맥주캔을 꽂는다. 날개는 뒤로 꺾어 ‘열중 쉬어’ 자세로 정리한다. 목은 가슴 사이로 집어넣는다.
 
⑥그릴의 한쪽에 브리켓을 담고 맥주캔을 꽂은 닭을 세운다.
 
⑦중심 온도가 85도가 될 때까지 1시간30분가량 굽는다.
 
▲립(등갈비)
 
패밀리레스토랑의 단골 메뉴. 바비큐 그릴을 이용해 인다이렉트법으로 구우면 된다.
 
①립을 손질한다. 포크 끝을 이용해 뒷부분의 근막을 뜯어내고, 찬물에 담가 고여있는 핏물을 뺀다.
 
②그릴의 양쪽에 브리켓을 담고 손질한 립을 가운데 놓는다.
 
③30분쯤 구운 뒤 앞면에 소스를 바르고 5분 더 굽는다.
 
④뒤집어서 5분 더 굽고, 다시 앞면으로 돌려 5분 더 굽는다. 뼈를 잡고 돌렸을 때 잘 돌아갈 정도면 다 구워진 것이다.
 
⑤육즙이 자리를 잡게 하기 위해 알루미늄 호일에 감싸 10분 정도 뜸을 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