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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뭐 입었지?"…옷장에 갖추어야 필수 아이템

피나얀 2007. 5. 17. 21:25

 

출처-2007년 5월 17일(목) 오후 2:05 [세계일보]

 

매년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작년에는 뭐 입었지?"라는 고민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유행에 관계없이 코디하는데 꼭 필요한 기본 아이템들만 잘 갖춰 놓는다면 이런 고민은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여름을 방불케 할 정도로 기온이 올라가고 비오는 날이 잦아지면서 여름 장마철 날씨 양상을 보이고 있는 지금, 옷장에 꼭 갖추어 두어야 할 필수 아이템은 어떤 것일까?

기온이 20도 이상 올라가면서 낮에는 한여름 날씨를 방불케하는 요즘, 슬리브리스와 자켓은 큰 일교차에 대비한 가장 이상적인 코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슬리브리스는 실내에서 자켓을 벗을 경우를 감안하여 끈으로 된 것이나 탑처럼 너무 노출이 심한 것은 피하고, 자켓 안에 코디하는 것이므로 블라우스나 셔츠형 디자인이라면 더욱 좋다. 자켓은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기온에 대비하고 기온이 올라가는 낮에도 부담이 없는 8부 소매나 마, 린넨 소재로 된 것이 유용하다.

봄에 가장 쉽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은 바로 블라우스나 셔츠. 그러나 긴 소매의 셔츠나 블라우스는 봄철에 잠깐 입으면 금방 옷장 속으로 들여보내야 한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2007 S/S 트렌드 아이템이 바로 롤 업이 가능한 셔츠와 블라우스. 여름이나 더운 낮에는 소매를 걷어 올릴 수 있도록 소매에 단추와 끈 등의 디테일을 가미하여 기능성을 살린 것이다. 이러한 셔츠는 가장 베이직한 아이템 중 하나이기 때문에 어떤 하의에나 잘 어울리는 장점이 있어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솔리드나 스트라이프 무늬의 롤업 셔츠에 정장 팬츠나 H라인의 스커트를 코디하여 심플하게 연출한다면 프로패셔널한 커리어우먼룩으로 변신 끝.

기온이 올라가는 더운 날씨에도 그렇지만 특히 비가 오는 날 7~8부 팬츠나 하프팬츠 처럼 깔끔하고 쾌적한 아이템이 없다. 여성의류 쇼핑몰 온홀리데이 김민서 MD는 "비 오는 날 긴 바지를 입으면 빗물이 튀거나 바지 밑단이 젖어 하루 종일 찜찜한 기분이 들거나 흙탕물에 오염이 되어 세탁이 쉽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7~8부 팬츠나 하프팬츠는 비오는 날에도 옷을 깔끔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흐린 날씨에 경쾌한 느낌을 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하프팬츠에 티셔츠를 코디하여 발랄하게 연출하거나, 루즈한 8부 면팬츠에 베스트나 자켓을 함께 코디하여 세련되고 지적인 여성의 이미지로 연출해보자.

H라인의 스커트는 하체를 따라 뚝 떨어지는 라인이 심플하고 베이직하기 때문에 몸매를 날씬하게 보이게 해주고 깔끔하게 입을 수 있어 반드시 갖추어 두어야 할 필수 아이템이다. H라인 스커트에는 로맨틱한 상의 보다는 시크하고 심플한 셔츠나 블라우스를 코디하고 스카프나 목걸이 등을 가미하면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또 슬리브리스형 원피스는 별다른 코디 없이 착용이 간편하고 특히나 간절기에는 위에 카디건이나 자켓을 걸쳤다가 실내에서는 하나만 입고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요즘 입기에 가장 적당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H스커트나 원피스는 치렁치렁한 느낌이 없어 비오는 날에도 깔끔하게 입기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