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육아】

아이에게 맞는 물 고르기

피나얀 2007. 5. 22. 21:38

 

출처-2007년 5월 21일(월) 10:00 [우먼센스]

 

물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아이들은 소화 기능이 미숙해 설사나 변비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물을 제대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돌 전 아이에게 생수를 먹이기가 고민스럽다면 몸에 좋은 곡물이나 버섯 등을 우려 함께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 아이 증상별 효과적인 물 고르기.

 

[1] 자주 토하고 설사하는 아이 _ 보리차


보리는 위장을 도와 소화를 촉진하고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자주 토하거나 설사하는 아이에게 효과적. 성질이 순한 데다 수돗물의 중금속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어서 신생아에게도 먹일 수 있다. 주성분은 전분, 펜토산 등이며 그 밖에 당질, 지방질, 단백질, 칼슘, 인, 철분 등과 비타민 BㆍE, 니코틴산 등도 풍부해서 감기 걸렸을 때에도 도움이 된다. 아이에게 먹일 보리는 순한 유기농이 좋으며 한 번 끓인 것은 다시 끓이지 않도록 한다.

 

[2] 천식이나 아토피가 있는 아이 _ 영지버섯 우린 물


영지는 음지에서 자라는 성질이 있어서 열을 내려주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오래된 기침이나 천식 등에 좋고 불면증이나 건망증을 없애는 데에도 효과적. 항알레르기 효과가 있어서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에게 좋다. 면역력을 길러주므로 감기에 자주 걸리는 등 잔병치레를 하는 아이들에게도 좋다. 단, 특유의 쓴맛이 있어 아이들이 마시기 힘들어할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3] 변비와 태열이 있는 아이 _ 루이보스티


루이보스티는 남아프리카의 고원지대에서만 자라는 무공해 식물. 카페인이 없고 플라보노이드와 비타민 C가 풍부하다. 또 철, 아연, 칼륨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뇌신경세포를 안정시키고 피부도 좋게 한다. 특히 변비를 해소하고 정장 작용을 해서 태열기가 있거나 변비로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 특유의 향이 있어 아이들이 거부할 수 있으므로 일반 차보다 2배 정도 묽게 우려내는 것이 좋다.

 

[4] 비위가 약한 아이 _ 미감수


미감수는 쌀뜨물을 말하는 것으로 예부터 한약재의 효능을 높이기 위한 보조재로 사용되어 왔다. 쌀은 흡수율이 높아 인체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쉽게 공급하고, 단백질과 비타민 B, 인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서 식물성 식품 중에서 영양이 가장 우수하다. 미감수는 위의 기능을 보강하고 기운을 보충하며 설사를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알레르기를 잘 유발하는 글루텐이 없고 맛도 담백해서 아이가 쉽게 먹을 수 있지만 장의 기능이 자리 잡지 못한 어린 아기는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쌀은 유기농으로 재배된 것을 이용한다.

 

[5] 소화 기능이 약한 아이 _ 결명자차


결명자의 주성분은 비타민 C, 카로틴, 에모딘 등으로 각종 필수지방산이 함유되어 있다. 간의 기운을 돕고 열을 내려서 눈이 밝아지게 하고 머리를 맑게 만든다. 또 결명자 속에 들어 있는 안트라퀴논 유도체가 변비를 낫게 해준다. 아이들의 소화 기능을 개선시켜주는 효과도 있으나 맛이 쓰고 성질이 차서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6] 분유 먹는 아이 _ 증류수


시중에 나와 있는 조제분유는 맹물에 타는 것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다. 맹물은 생수나 약수가 아니라 증류수에 가까운, 말 그대로 순수한 물을 말한다. 순수한 물을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수돗물이나 정수기 물을 팔팔 끓여서 식히는 것이다. 아이의 장기가 자리 잡기 시작하는 생후 6개월 이전에는 되도록 맹물을 먹이도록 한다. 아이가 자라면서 소화 능력이 좋아지면 아이의 입에 맞는 물을 찾아 먹여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단 분유와 궁합이 맞지 않는 물도 있으니 무턱대고 아무 물에나 타 먹이지 않도록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