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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갱년기' 어찌 하오리까?...30대도 방심 금물

피나얀 2007. 5. 31. 19:24

 

출처-스포츠조선 2007-05-31 15:52

 

밀려오는 무기력증

30대도 방심 금물

 

▶증  상: 만성피로-면역력 저하-불면증-근육통-관절염…

 

▶원  인: 음주-흡연 등으로 남성 호르몬↓+ 여성 호르몬↑

 

▶대처방안: 유산소 - 근력 운동 병행…심할땐 호르몬 보충

 

◇ 시드는 '남성' ◇ 등산이 명약
갱년기는 흔히 여성에게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남성도 갱년기가 있다.
 
여성은 폐경과 안면홍조 등 눈에 띄는 증상이 있지만 남성의 경우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진단을 내리기 쉽지 않다.
 
남성 갱년기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30대부터 매년 감소해 신체나 정신적 변화로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대인기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남성 갱년기는 하루 일과 중에서 오후만 되면만성피로증후군과 같은 증상이 생겨 업무 능력이 저하되면서 스스로 체력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
 
자연히 면역이 떨어지게 되고 수면부족과 불면증, 근육통, 관절염, 신경쇠약, 불안과 초조감, 피부탄력 감소, 식욕저하 등이 나타나면서 순환기 계통에도 이상이 올 수 있다.
 
남성들의 과도한 음주와 흡연습관도 남성 호르몬 감소를 촉진시키며, 여기에 30세가 넘어가면서 증가하는 여성 호르몬의 농도가 더해져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윤수 비뇨기과 전문의는 "대표적 남성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테스토스테론은 30세가 지나면서 매년 1%씩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남성 호르몬이 줄어들면 무기력증이 생겨나면서 성욕이나 발기력이 떨어지고 근육량도 감소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지면 신진대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갱년기를 더욱 빠르게 만든다.
 
여기에 성인병이나 간질환, 고지혈증과 당뇨,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갱년기는 30대에도 올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대한남성갱년기학회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40대 이상 남성의 20% 가량이 남성 호르몬 수치가 기준 이하였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무기력증과 성기능 감소,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40대 이상 남성 10명중 2~3명은 남성 갱년기가 원인이라는 견해도 있다
 
광동한방병원 홍성수 병원장은 "탈모와 근육량 감소, 성관계시 사정액 감소 등을 경험한다면 갱년기를 의심해보고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최근에는 환경이나 문화적 습성에 따라 갱년기가 훨씬 앞당겨지기도 하므로 30대도 건강관리에 소홀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갱년기가 오면 근력이 떨어지므로 유산소 운동과 동시에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달리기나 가벼운 걷기, 등산 등이 좋은데 특히 등산은 근력 향상과 혈중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하는데 효과적인 운동이다.
 
상태가 심한 경우 주사나 약 등으로 남성 호르몬을 보충하는 방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