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AYARN™♡ 【TODAY 스크랩】

【TODAY 스크랩】 아줌마 취업 시대! 아줌마라서 유리한 주부 전문 직종 베

피나얀 2007. 6. 20. 21:14

 

출처-2007년 6월 20일(수) 12:20 [레이디경향]

 

아이들이 커갈수록 경제적 부담도 그만큼 늘고 주부들의 여가시간 역시 늘어난다. 돈을 벌겠다고 적성에 맞지 않는 단순 직종에 헐값으로 취업하는 것은 시간 낭비.

이젠 주부의 전문성을 100% 살릴 수 있는 주부 전문 직종에 눈을 돌려보자.
주부 전문 직종은 주부들이 집에서 살림하며 쌓은 노하우를 살릴 수 있어 전공을 하지 않았거나 관련 경력 없이도 몇 개월간 교육을 받으면 취업할 수 있다. 또 본인의 노력에 따라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고 나이 제한 없이 일할 수 있는 것이 장점. 먼저 도전한 주부들을 만나 전문직으로 성공하기까지 생생한 경험담과 성공 노하우를 들었다.
피부관리사

교육에서 취업, 취업에서 창업한 권성자(44) 주부


8년 전, 발 관리를 배워서 식구들 건강에 도움을 주고 싶어 북부여성발전센터에 교육을 신청했다. 이런 방면에 관심이 무척 많았지만 어디에서 배울 수 있는지 몰랐던 터라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기뻐서 접수하는 날, 새벽 6시에 도착해 접수 창구가 열리길 기다렸단다. 4개월 과정의 교육을 마치기 전, 센터에서 채용이 있다면서 면접을 제의받았고, 얼굴과 발 관리를 모두 이수한 사람이 적어 바로 취업됐다.

취업한 업체는 이태원에 있는 피부관리실이었는데 고객은 외국인부터 남자까지 다양했다. 빨리 배워서 능숙해지고 싶은 마음에 정말 열심히, 재미있게 했다. 그때 다양한 고객을 관리한 경험과 자신감이 창업에 큰 도움이 됐다. 피부관리실에서 직원으로 7년간 경험을 쌓은 뒤 작년에 창업했다.

이래서 할 만하다_ 본인이 예뻐지고, 젊어진다는 점이 이 직업을 갖는 가장 큰 매력. 자기 피부에 대해, 좋은 제품에 대해 도통하게 돼 일을 하면서 더 젊어진다는 느낌이 든다. 나뿐만 아니라 내가 관리해준 고객의 아름다워진 모습을 볼 때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이것만은 각오해라_ 피부 관리는 온몸을 사용하는 격한 노동이어서 가사를 병행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10시에 문을 열어 밤 9시까지 피부 관리를 하고 귀가하면 지쳐서 집안일을 할 엄두도 나지 않는다. 주말이면 장을 봐서 일주일 치 반찬을 만들어놓느라 주말에도 쉴 수가 없다. 이 분야에서 자기 영역을 확고히 하기까지 어쩔 수 없이 슈퍼우먼이 되어야 한다. 처음 시작했을 때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막내까지 초등학생 자녀만 셋이었는데, 퇴근이 늦을 때는 남편이 일찍 들어와 아이들을 모두 챙기고 살림도 도와줘야 했다. 아이가 열쇠를 잃어버려 근무 도중에 집까지 다녀온 기억 등 힘들어 그만두고 싶었던 기억도 여러 번 있다.

얼마나 벌까_ 피부관리사 교육을 마치고 피부관리실에 취업하면 하루 9~10시간 보조로 일하고 월 60~70만원을 받는다. 피부 관리를 직접 할 수 있을 만큼 실력이 늘면 월 1백만원. 지금 운영하고 있는 숍은 보증금·인테리어 비용 등을 모두 합쳐 1천만원이 들었는데, 월 매출은 4백~9백만원으로 유동적이며, 임대료와 직원월급 등 비용을 제외하고 반 정도 손에 쥔다. 하지만 창업을 한다고 해서 꼭 점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자기 집을 피부관리실로 사용하거나 방문해서 관리하는 경우 나가는 비용이 없어 이윤을 높일 수 있다.

이런 주부라면 도전해라_ 피부관리사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바로 인내심. 교육을 마쳤다고 해서 바로 고객의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열정을 가지고 시간을 투자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서 기술을 몸소 체득해야 비로소 할 수 있기 때문. 처음 피부관리실에 취업하면 수건 치우고 빨고, 청소하고 고객 머리맡에 수건 괴어놓는 일 등 잡일부터 시작한다. 그러면서 선생님이 하는 것을 보고 배우는 것이다. 빨리 배우고 싶은 마음에 수첩을 들고 눈치 봐가며 손동작을 그려서 집에 가서 식구들 눕혀놓고 밤새 연습하기도 했다. 그럴 때 핀잔을 주기는 했지만 서투른 아내 손에 얼굴을 맡긴 남편이 고맙다.
 
권성자 주부의 취업 루트_ 북부여성발전센터 발·얼굴관리 과정 수강→ 취업 후 보조 업무 1년→숙련 업무 7년→ 피부관리실 창업(월 2백만원 이상)


웨딩 플래너

여성인력개발센터 교육 이수 후 취업한 웨딩플래너 이승영(42) 주부


평소 미용과 메이크업 등 자격증을 딸 정도로 뷰티에 관심이 많았던 이승영 주부. 웨딩과 접목하면 좋을 것 같다는 다소 막연한 생각으로 마포신촌여성인력개발센터 웨딩플래너 과정에 등록했다. 웨딩플래너란 신랑 신부를 대신해서 결혼과 관련한 모든 일을 대신해주는 직업으로, 결혼관리사·웨딩PD·웨딩코디네이터·웨딩컨설턴트라고도 한다.

결혼에 드는 비용 계산에서부터 예식 장소 선정과 예약, 웨딩드레스·신부화장·부케와 야외촬영 상담 예약, 혼수·가구·예물에 대한 경제적인 정보 제공, 혼수용품 구매 대행과 알선, 신혼여행 정보 제공 등 결혼과 관련한 모든 일에 신랑 신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관심 분야나 활달한 성격이 이 일과 잘 맞고, 해볼만 할 것 같아 과정을 마칠 무렵 센터의 소개로 한 웨딩컨설팅 업체에서 취업을 제의했을 때 취업을 결심했다.

컨설팅 업체에 취업할 때는 정근직 혹은 프리랜로 일할지 선택할 수 있다. 정근직은 일반회사원과 마찬가지로 정시 출퇴근을 하고, 정해진 월급을 받는 반면, 프리랜서는 출퇴근은 하지 않고 결혼 준비를 진행할 때에만 나가면 된다. 보수는 신랑 신부가 주는 컨설팅비의 60~70%를 받는다. 매우 드물게 업체에 소속되지 않고 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도 있지만 회사에서 넘겨주는 데이터베이스 없이 영업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래서 할 만하다_ 일은 대부분 신부의 시간에 맞추므로 오전에는 나갈 일이 거의 없고 주로 오후나 저녁 시간에 일한다. 더 집중력 있게 하기 위해 월·수·금만 일하기로 정해놓고 아이들 학원 스케줄도 여기에 맞춰서 움직인다. 살림하기에 시간이 충분해 가족에게 끼치는 불편이 거의 없어 중학교 1학년과 2학년인 딸들이 엄마가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앞으로 네일아트 숍을 열어 웨딩플래닝과 접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것만은 각오해라_ 이승영 주부와 함께 교육받은 25명 가운데 10명이 취업을 했고, 나머지 15명은 이 직업을 선택하지 않았다. 그 10명 가운데 5명은 중도에 포기하고, 지금은 5명만이 활동하고 있는 상황. 주부가 일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도 하지만 웨딩플래너가 그만큼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가장 어려울 때는 기껏 상담을 진행해놓고 가격이 더 싼 곳을 찾으면 연락을 끊어버리는 이기적인 신부를 만날 때다. 그럴 때 마음 상하고 스트레스 받는 것도 감당할 만한 성격이어야 한다. 또 6~8개월간은 수입이 전혀 없다.

웨딩플래너는 예식이 끝나야 컨설팅비를 받는데, 처음 상담 시작해서 예식까지 평균 4~5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 따라서 경제적으로 다급해 하루빨리 돈을 거머쥐어야 하는 경우는 할 수 없다.

얼마나 벌까_ 한 달 평균 3~6쌍의 결혼을 준비하는데 신랑 신부가 웨딩플래너를 통해서 준비하는 항목이 많을수록 수입은 올라간다.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수입은 월 1백만~1백50만원 정도. 일주일에 3일 오후만 일하고 챙기는 수입으로는 짭짤한 편.

이런 주부라면 도전해라_ 자식을 결혼시키는 양가의 입장을 헤아릴 만한 경륜도 갖추고 신랑 신부의 마음을 다독일 만한 아량이 있으면 좋다. 영업능력이 수입과 직결되므로 활달하고 인간관계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이승영 주부의 취업 루트_ 마포신촌여성인력개발센터 교육이수(2개월) → 웨딩플래너 취업(6~8개월 소득 없음)→ 현재 월 1백~1백50만원

info. 마포신촌여성인력개발센터 웨딩플래너 과정

접수기간 ~2007. 6. 5 교육기간 2개월 교육비 3만원 문의 02-332-8661~3


유아영어교사

평생교육원 TESOL 과정 이수 후 취업한 김혜란(34) 주부

외국계 기업 홍보팀에 근무하던 김혜란 주부. 둘째 아이 출산과 함께 직장을 그만뒀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전업주부 ‘체질’이 아닌 것은 확실했다. 더 많이 쉬었다가 취업하면 단순 업무직 이외에는 재취업이 힘들겠다 싶어 작은아이가 18개월 무렵 일을 갖기로 했다. 직업을 찾으며 첫 번째로 염두에 둔 것은 아이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가였다.

그때 영어교사인 친구가 숙명여대 YL-TESOL(Young Learners-TESOL) 과정을 추천했고, 외국계 회사에 근무했던 터라 영어회화가 능숙했던 김혜란 주부는 곧바로 등록했다. 미취학 영어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수요도 늘어나는 만큼 일자리도 풍부하고, 내 아이를 키우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5개월간 교육 수료 후 바로 놀이학교 파트타임 영어교사로 취업했다. 교육기간 동안 아이는 시어머니에게 맡겼고, 취업 후에는 어린이집에 오전만 보냈다. 지금은 영어유치원으로 옮겨 풀타임 교사로 일하고 있다.

이래서 할 만하다_ 내 아이와 비슷한 또래 아이들을 돌보다 보니 그냥 엄마였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만한 아이들의 특성을 알게 되고, 내 아이를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소득. 또 풀타임 교사로 일하는 경우에도 일반 직장과 달리 4시 조금 넘으면 퇴근할 수 있고 오전만 일하는 유치원 파견 영어교사 등 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 육아와 일,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엄마라면 선택할 만한 직업이다.

이것만은 각오해라_ 처음에는 내 아이, 내가 가르치고 싶어서 이 직업을 선택했지만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것이 아쉬운 점이다. 유치원 교사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뿐 아니라 돌보기도 하는데 하루 종일 그렇게 일하고 와서 집에서 다시 아이를 돌봐야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얼마나 벌까_ 1년 차 초임 월 1백20만~1백30만원 선이며, 3년 차의 경우도 월1백50만원을 넘기 어렵다.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준비하고, 공부하면서 투자하는 시간과 가르치는 노력에 비하면 보수가 너무 짜다는 생각. 아이를 좋아하고 가르치는 열정 없이 보수만 본다면 하기 힘든 일이다.

이런 주부라면 도전해라_ TESOL 과정은 모든 수업이 외국인 교수에 의해 영어로만 진행되기 때문에 영어를 듣고 이해하고 어느 정도의 회화능력은 있어야 수업을 따라갈 수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고, 가르치는 일을 좋아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혜란 주부의 취업 루트_ 숙명여대 YL-TESOL → 놀이학교 파트타임 영어교사(월 70만원 선) → 영어유치원 풀타임 교사(월 1백50만원 선)

info. 숙명여대 YL-TESOL 과정

지원자격 4년제 대학 졸업 학사학위 이상 | 모집시기 5월 11월 | 전형방법 서류심사와 영어 구술시험 | 교육기간 5개월 | 교육시간 화·목 오전반/ 수·금 오후반/ 목·토 주말반 | 교육비 약 3백만원 | 홈페이지 tesol.sookmyung.ac.kr


출장요리사

취득한 자격증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정선(42) 주부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고 요리를 잘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온 박정선 주부. 장기를 살려 취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자격증이 있어야 제대로 된 대접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한식조리사, 양식조리사, 중식조리사, 출장요리사 네 가지 자격증에 도전했다.

한 가지 자격증을 따는 데 보통 3개월 이상 걸리지만 베테랑 주부였던 박정선씨는 8개월 만에 4가지 자격증을 모두 땄다. 자격증 취득에는 탄탄한 기본기와 함께 정보력도 필요했다.

조리사 강좌가 개설되는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수원이든 안양이든 가리지 않고 시간표를 퍼즐처럼 맞춘 덕에 개강을 기다리느라 보내는 시간과 사설학원을 이용할 경우 부담해야 되는 교육비를 반으로 줄일 수 있었다. 교육 수료 후인 4년 전에는 같은 교육을 받은 친구와 함께 일했지만 지금은 주로 혼자 활동하고 있다.

이것만은 각오해라_ 주말과 일요일에 행사가 많아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은 포기해야 하는 것이 가장 아쉽다.

� 이래서 할 만하다_ 요리하는 직업 가운데 출장요리사를 택한 이유는 주로 집에서 일한다는 점 때문. 출장요리사라고 하면 나가서 요리를 해야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재료 다듬고, 썰고, 서빙 직전까지 익히는 대부분의 작업을 집에서 한다. 평일에는 집에서 아이와 함께할 수 있으니까 아이들도 좋아한다. 또 별도의 투자도 필요 없다. 처음에는 집에 있는 조리기구들만으로도 충분했고, 규모가 큰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필요한 대용량 조리기구들을 틈틈이 마련했다.

얼마나 벌까_ 일주일에 1~3건 정도 준비하는데 20명 규모의 홈파티에서부터 3백~6백 명 규모의 결혼식까지 있어 수입은 일정하지 않다. 20명 기준으로 50~60만원 정도 들어오고, 이 가운데 약 30%를 이윤으로 챙긴다.

이런 주부라면 도전해라_ 아는 사람의 홈파티로 출장요리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별다른 영업 활동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지만 고객 수를 꾸준하게 유지하는 데 있다. 한 번 이용한 고객이 맛에 만족해 소개가 이어지기 때문. 요리에 자신 있는 주부라면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고, 다른 사람에게 소문이 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일이다.

박정선 주부의 취업 루트_ 여성인력개발센터 수강 � 조리사 자격증 취득 � 출장요리사 활동(월 2백만원 이상)
 
info. 여성인력개발센터란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지역 인력시장에 부응하는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마다 개설되는 강좌가 다른데 조리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강좌는 대부분의 지역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개설하고 있다. 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
www.vocation.or.kr)에 들어가면 각 지역별 센터에서 제공하는 모든 강좌를 검색할 수 있다.


점포창업

가방·액세서리 가게 창업한 김종옥(33) 주부


8년 전 결혼하고 빵집, 편의점 아르바이트, 개인사업장에서 경리 등 그동안에도 부지런히 아르바이트를 해온 김종옥 주부. 아이를 좋아해서 평생교육원에서 1년간 보육교사 과정을 공부한 뒤에 보육교사로 일하기도 하고, 텔레마케터로 일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이것이 바로 나의 일이구나’ 하는 직업을 만나지는 못하고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던 중 ‘위민넷(
www.women-net.net)’의 사이버멘토링을 알게 됐다.

사이버멘토링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한발 앞으로 나아가려는 여성들이 먼저 사회에 나간 선배들로부터 온라인 공간에서 실질적인 조언을 받는 프로그램. 여기에서 대기업 인사팀에 근무하는 비슷한 또래의 멘토를 통해 대인관계나 사회생활 등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돌이켜보는 계기가 됐다.

학창 시절 인테리어나 액세서리에 관심이 많아 「메종」 같은 잡지를 자주 사보던 것이 떠올랐다. 이런 감각을 묻혀두지 않고 되살린다면 창업을 해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아이템을 정하고 창업 준비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준비는 2개월 걸렸다. 마감재, 가구, 조명 하나하나까지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직접 뛰어다니며 준비한 끝에 가게를 열 수 있었다. 물건은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수시로 남대문과 동대문 쇼핑몰 사이트를 통해 어느 가게에 어떤 물건이 인기 있는지 등을 체크하고 직접 나가 트렌드를 훑어본 뒤에 구매하고 있다.

이래서 할 만하다_ 창업을 하고 나서 가장 좋은 것은 그냥 아줌마가 아니라 작은 점포지만 사장이라는 것이다. 아르바이트로, 직원으로 근무할 때와는 전혀 다른 자부심을 느낀다.

이것만은 각오해라_ 가게를 하다 보면 처음 장사하는 줄 용케 알고 찾아와 외상을 요구하는 등 다양한 사람을 접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손님까지 감수할 수 있는 성숙한 자세를 가져야만 가게를 운영할 수 있다.

얼마나 벌까_ 초기 투자 금액은 인테리어 5백만원과 초도물품비 5백만원으로 총 1천만원. 점포 임대료는 시누이 건물에 있어 1년 후부터 내기로 했다. 매출은 2백50만~3백만원 정도로 이 가운데 50% 정도가 순수입이다.

이런 주부라면 도전해라_ 텔레마케팅이나 편의점 등에서 고객을 대하는 경험을 쌓은 것, 심리 관련 공부를 하고 멘토링을 받은 것이 가게를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점포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먼저 판매하는 직원이 되는 경험이 필수적이다.
김종옥 주부의 취업 루트_ 다양한 아르바이트로 경험 축적 → 사이버멘토링으로 동기부여 → 점포 창업(월 1백만~1백50만원 선)
info. 여성 창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

한국여성경제인협회
www.womanbiz.or.kr

서울여성교육포털 www.swedu.or.kr

소상공인진흥원 www.sbdc.or.kr

한국창업전략연구소 www.changupx.com

창업포인트 www.changuppoint.com

위민피아 www.womenpia.com

프랜차이즈창업 길라잡이 cafe.naver.com/biznsuccess


주부 재취업, 성공하려면
 
커리어 김기태 대표이사(www.career.co.kr)
 
1 주부 취업은 자기 일을 갖는 것

주부들이 취업의 문을 두드리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다. 이것은 당연한 문제일지 모르지만 직업을 생계수단으로만 생각하면 자신이 가진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영영 놓쳐버리기 쉽다. 재취업을 결심했을 때는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나의 일을 갖겠다’는 생각을 해야 자신을 발전시키는 일을 할 수 있다.
 
2 하고 싶은 일에 조건을 맞춰라

직장이 가까워야 하고, 근무 시간도 짧아야 하고, 영업은 너무 힘들고 등 이것저것 조건을 내세우다 보면 정작 ‘하고 싶은 일’이 아닌,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게 된다. 이렇게 선택한 일은 취업을 하더라도 일에 대한 만족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일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아이를 맡길 곳, 살림을 도와줄 사람을 적극적으로 알아봐서 일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3 예전을 그리워하지 말라

아이 낳기 이전에 다니던 직장의 보수나 업무 내용과 비교해서 학력 제한 없이 할 수 있는 주부 유망 직종에 대해서는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보다 적극적이고, 사교적인 주부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의외의 분야에서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예전과 같은 일을 할 수 없다고 자포자기하지 말고, 주부에게 유리한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