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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Fabric Set-Mat·Napkin...

피나얀 2007. 6. 26. 20:56

 

출처-레이디경향 | 기사입력 2007-06-26 11:51

 

부모님과 떨어져 산 지 10년이 다 돼가니 집에서 밥 먹기가 싫어진다. 그래서 대충 빵으로 때우고 밥 한 그릇 비벼 주방에 서서 먹기도 한다. 그 모습이 초라해 보여 싫을 때가 많았는데, 이달에 마침 예쁜 테이블 패브릭 세트를 만들었다. 이제부터는 혼자 밥 먹어도 이왕이면 테이블 세팅도 하고 꽃도 꽂아봐야지.
재봉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하니 평소 남는 시간에 음악을 듣거나 TV를 볼 때도 재봉틀과 천을 손에 쥐고 있는 일이 많아졌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재봉 일에 매달리면 어느새 마음이 안정되고 기분이 좋은 날이면 실력이 쑥쑥 늘어간다. 아직 초보지만 기본적인 재봉 방법으로도 소품 몇 가지는 쉽게 만들 수 있으니 즐겁다.
 
낡은 식탁에 앉아 혼자 밥 먹는 일이 지겨워진 어느 날, 식탁 패브릭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무스타일 윤경희 실장은 “패브릭만큼 재미있는 인테리어 재료가 없어요. 밋밋한 식탁에 화사한 패브릭 천만 올려도 색다르게 변하니까요”라고 말한다. 테이블 매트, 냅킨 홀더, 컵 받침으로 이뤄진, 1인 테이블 세트는 만드는 과정이 쉬워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아이템.
 
쓰고 남은 조각 원단으로도 만들 수 있어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 취향에 따라 천의 질감을 바꿔주면 식탁 분위기도 달라진다.
 
준비물(1인 세트 기준)
 
테이블 패브릭을 만들 원단 1마, 3cm 굵기의 레이스 리본 150cm 정도, 플라스틱 단추 1개, 시침핀·가위 등 재봉 도구.
 
꼼꼼히 배우자! 단추 달기
 
요즘 가정용 재봉틀은 단춧구멍 기능이 기본으로 갖춰져 있어 노루발만 장착하면 쉽게 단춧구멍을 만들 수 있다. 노루발에 단추를 인식시킨 뒤 재봉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단추 길이만큼 재봉되어 간편하다.
 
1 냅킨 홀더 한쪽 끝 1.5cm 부분에 단추 지름과 두께를 모두 더한 치수에 맞춰 원단에 초크로 밑그림을 그린다.
 
2 재봉틀에 단춧구멍 노루발을 끼워 원단 초크 표시 중심에 오도록 놓고 발판을 밟아 재봉한다.
 
3 재봉된 단춧구멍 가운데를 실 뜯게 혹은 쪽가위로 실이 잘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구멍을 뚫는다.
 
4 냅킨 홀더 다른 한쪽 끝 1.5cm 부분에 단추를 단다. 단추 달기가 쉽도록 원단과 단추 사이에 간격을 주어 바느질한다.
 
5 ③의 단춧구멍에 단추를 끼우면 완성.
1인용 테이블 매트
 
1 가로 28cm×세로 21cm 원단 네 모서리에 시접 분량 1cm씩을 더해 2장을 자른다.
 
2 시접을 원단 안쪽으로 반듯하게 접어 다림질한다.
 
3 천의 안쪽 면이 마주 보도록 포개고 가운데를 시침핀으로 고정한다.
 
4 레이스는 100cm 길이로 잘라 위쪽 1cm를 ③의 천 사이에 밀어 넣는다.
 
5 천 가장자리 끝을 박음질해 레이스와 천을 동시에 고정한다.
 
6 모서리 부분은 레이스를 딱지 접듯 손으로 돌려가며 박는다.
 
냅킨 홀더
 
1 가로 15cm×세로 3cm 원단 네 모서리에 시접 분량 1cm씩을 더해 2장을 자른다.
 
2 천의 겉면이 마주 보도록 포갠 뒤 세로면 한쪽을 창구멍으로 남기고 박음질한다.
 
3 ②의 창구멍을 이용해 천을 뒤집는다. 박음질하지 않는 부분의 천 1cm를 안쪽으로 밀어 넣고 천 끝에 최대한 가깝게 박음질한다.
 
4 왼쪽에 단추를 달고 반대쪽에 단춧구멍을 만들어 완성한다.
 
 
 
 
컵 받침
1 가로 8cm×세로 8cm로 원단을 잘라 가장자리에 오버로크를 한다.
 
2 레이스는 35cm로 잘라 위쪽 1cm를 안쪽으로 접어 다림질한다.
 
3 ①의 천 가장자리와 레이스 위쪽이 1cm 정도 겹치도록 놓고 레이스 위쪽 0.1cm 부분에 박음질한다.
 
4 모서리 부분은 딱지 접듯 손으로 돌려가며 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