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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 The Page- A. Emre AKPINAR
남진우
<로트레아몽 백작의 방황과 좌절에 관한 일곱 개의 노트 혹은 절망 연습>중에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바람이 불지 않는다
그래도 살아야겠다.
덧붙임
피나얀 이예요^^*
습기가 많은 후덥지근한 날씨가 몇칠 계속되고 있네요.
살다보면 내 자신이 원하지 않아도 어쩔수 없는
거부할수 없는 벽에 맞주서게 되는 날이 있습니다.
피할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은 순간이지만
삶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네요.
뒤로 물러서기에는 걸어온 길이 너무 아깝고
앞으로 가려니 이놈의 벽이 딱 서서 길을 비켜주지 않습니다.
어쩜
삶의 길에서 잠시 쉬어가라는 뜻인지도 모릅니다.
바람이 불지 않습니다.....그래도 살아야겠습니다.
항상 건승하시고 고운 7월에는 어디에 계시든 행복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