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AYARN™♡ 【음악·영화】

[펌] [추천 앨범] 소프라노 안나 네트레브코

피나얀 2005. 10. 21. 20:40

                           

 

 

출처-홈씨어터.오디오매니아^^




Anna Netrebko - Opera Arias / Wiener Philharmoniker / Noseda (2003, DG)

젊은 소프라노 안나 네트레브코(Anna Netrebko)는 이미 2002년 메이저 레이블인 DG와 계약하는 순간부터 어쩌면 그녀의 미래가 희망적일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할 정도로 탄탄한 실력을 갖춘 가수입니다.

물론 제가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것은 순전히 그녀의 외모가 주는 아름다움에 혹한 탓도 있겠지만(이 음반의 표지를 보고 반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_^), 한편으로는 제가 좋아하는 아리아 중 하나인 드보르작의 '벨벳 하늘의 달이여'를 잘 소화한다는 느낌을 짧은 샘플링곡을 통해서 들어보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녀의 음반 평은 이미 몇 몇 오디오 잡지에 소개되었더군요. 그러나 그런 평가를 다 무시하고서라도 그녀의 목소리는 "윤기있다.", "감각적이다" 입니다. 이런 음색이 주는 묘한 분위기와 아름다움은 그녀의 미래를 밝게 예측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녀의 이런 가능성은 그녀가 스무살 때 게르기에프를 만난 이후로 몇 년뒤 게르기에프의 오디션에 모차르트의 '밤의 여왕'의 아리아를 들고온 때부터 예정되어있었습니다. 이후 모차르트로부터 시작해서 이제 그녀가 관심을 가진 것은 좀더 드라마틱한 이태리 오페라인 모양인데요. 평론가들의 말처럼 그녀다운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오페라 아리아를 모른다 하더라도 일단 그녀가 외적으로 주는 매력을 통해서라도 친해질 수 있지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늘밤 러시아 출신으로 올해 서른 세살의 이 어여쁜 여인네가 들려주는 아리아를 마음껏 만끽해보시지요. (러시아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언뜻 한국 사람같은 느낌도 듭니다. 머리색때문일까요?)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들었던 곡은 드보르작의 오페라 '루살카(Rusalka)'에 삽입된 것으로 "달에 부치는 노래"인 '벨벳 하늘의 달이여'입니다. 이 곡은 오페라 공연 여부와 관계없이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오페라인데요. 영화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에 수록되기도 했고, 잘 아시는 사라 브라이트만의 음반 의 셀프 타이틀곡 'La Luna'가 바로 이 아리아를 편곡한 것입니다.

아직 루살카 역으로 오페라 무대에 선 일이 없는 그녀가 이 요정역을 맡아서 무대에 선다면 정말 잘 어울릴 것이라는 믿음을 한껏 던지면서....... 이른 새벽의 감상을 마칩니다. 곡을 올릴 계정만 있다면 한곡 올려보고 싶은데 제 능력으로 이 곡을 인터넷상에서 찾아내기는 좀 어려움이 있네요. 씨익

 

========================================================================================

덧붙임:블로그 구경다니다 우연히 구하게 된 자료인데 그 분께 죄송스럽게도 출처를 잊져버렸네요.

양해 구합니다. 빨른 시간 안데 출처가 어디인지 확인해서 올릴께요. 무슨 매니아 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