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발코니 구조변경이 합법화됨에 따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평면 다양화, 발코니를 활용한 마케팅 확대 등
여러 변화가 예상된다.
발코니가 넓을수록 방ㆍ거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늘기 때문에 건설 사들은 발코니 면적을 늘리고 효과적으로 구조를 변경할 수 있는 평면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 건설사들은 분양 때부터 발코니 확장을 옵션으로 제시하는 등 다양한 마케 팅 전략이 예상되며 벌써부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김광석 유니에셋 팀장은 "내년부터는 발코니 활용도가 분양 성과나 주택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를 이용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쏟아져 나올 것" 이라고 내다봤다.
◇발코니 넓은 평면 선호 =발코니는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 면적이 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발코니가 넓을수록 구조를 변경해 방ㆍ거실 등으로 사 용할 수 있는 면적이 증가한다.
32평형을 기준으로 할 때 발코니를 개조하면 7∼8평 정도 늘려 쓸 수 있을 것 으로 보인다. 발코니를 기존 설계에 어떻게 융화시키느냐에 따라 브랜드별로 소비자가 실제 느끼는 공간의 차이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평면 바람'이 불어 아파트 품질경쟁에 불이 붙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따라서 내년부터 분양시장에서는 발코니 면적을 얼마나 넓히고 이를 효과적으 로 구조 변경할 수 있느냐가 청약률과 계약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발코니 면적을 늘리기 위해 아파트 전면을 3개로 구획한 3베이보다 4개로 구획 하는 4베이의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림건설 관계자는 "4베이가 3베이에 비해 발코니 면적이 다소 넓고 아파트 전 면에 배치되는 발코니도 많기 때문에 구조변경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풍림산업 관계자는 "측면 발코니 활용을 통해 발코니 면적을 늘리는 방안도 생 각해 볼 수 있다"며 "그 동안 고려하지 못했던 다양한 평면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계단식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코니 면적이 작은 복도식 아파트에 대한 선호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변경이 합법화된 만큼 집주인들은 발코니를 방ㆍ거실 외에도 다양한 용도 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확장된 발코니를 작업공간, 개인서재, 취미실, 화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 일이 늘어날 것"이라며 "효율적 공간배치를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코니 마케팅 확대 =건설사들은 발코니를 이용한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것 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신규 분양하는 물량의 경우 발코니 구조변경을 옵션사 항 등으로 내걸 수 있다는 게 건설사 생각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내년 이후 입주하는 물량도 입주민이 원한다면 건설사가 발코 니 구조변경에 나서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발코니 개조가 불법인 상황에서는 대부분 영세 인테리어업체가 공사를 담당했 고 이미 공사가 끝난 아파트 마감재를 뜯어낸 뒤 재시공하는 사례가 많았다.
아파트 건설사가 직접 발코니를 개조하면 시공된 발코니를 뜯어내고 다시 방ㆍ 거실과 연결하는 비생산적인 과정을 피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생길 수 있다.
조영호 월드건설 이사는 "발코니 개조 합법화로 건설사 입장에선 상당한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옵션이 하나 더 생기는 셈"이라며 "영업팀을 중심으로 대 책을 마련해 현장에 적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규식 기자 / 김태근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출처-매일경제
'♡PINAYARN™ ♡ 【인테리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펌] 모던풍의 거실 (0) | 2005.10.30 |
---|---|
[펌] 인테리어관련 사이트 전부 모음 (0) | 2005.10.30 |
[펌] 신혼, 안이 궁금하다 (0) | 2005.10.23 |
[펌] [인테리어] 가을 인테리어, 카펫으로 포인트를~ (0) | 2005.10.23 |
펌 [나의 의견]참살이에 대한 열풍이 뜨겁다 (0) | 2005.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