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한번 다녀오지 않은 100% 토종 영어 강사로 최근까지 EBS 라디오 ‘모닝 스페셜’, ‘TV 영어회화’ 등을 진행했고 현재 영어 아카데미 이보영 대표(40). 16일 SBS ‘김미화의 U’는 영어강사 이보영을 초대해 영어 교육에 관련된 정보들을 들어봤다.
이보영은 해외유학 한번 가지 않고도 영어강사로 성공했다. 방송에서 영어를 잘하게 된 비법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이보영은 “그런걸 알았다면 나부터 달려갔을 것”이라 전하면서 무엇보다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송에 따르면 어렸을 때 굉장히 소심하고 집에만 있었던 이보영은 그당시 한국 지상파 낮방송이 없어 외국 방송을 보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게 됐다고 한다. 엄마와 함께 AFKN의 만화영화를 보며 영어를 처음 접하게 됐다는 것이다. 학창 시절에는 엄마에게 온 영어편지를 번역하거나 사전을 뒤져 가며 좋아하는 팝 가수에게 영어로 편지를 쓴 것도 큰 도움이 됐다.
또한 이보영은 “아이들이 복잡한 소설책이나 어려운 교재로 공부할 경우, 내용파악에 급급해 영어 자체에는 귀를 기울이지 못할 수 있다”고 전하며 “아주 쉽고 재미있는 것을 자주 접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듣고 말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과 반복훈련도 중요하다.
그렇다면 아이를 집에서 직접 가르치려는 엄마들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이보영의 말에 따르면 ‘내가 영어를 공부해서 직접 가르치겠다’는 엄마들은 아이를 가르칠 때는 교재보다는 함께 제공되는 오디오 부록에 비중을 두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나 “아이들이 고학년일 경우에는 엄마들이 직접 아이들 가르치는 것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발음과 영어를 교육시키는 것이 좋다”고 한다. 집에서 잘못된 발음을 들려주는 것은 좋지 않다는 얘기다.
이보영이 영어 강사로 성공하기까지가 쉽지 만은 않았다. “외국 한번 안갔다 왔으면서 어떻게 영어를 가르치냐”, “발음이 이상하다” 등 지적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이보영은 “그 당시에는 해외 유학 한번 갔다 오지 못했다는 학력이 영어강사로 콤플렉스였던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것들이 영어를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게 해준 자극이 되어 좋았다”며 웃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보영은 영어공부에도 원칙이 있다며 다음의 4가지 영어공부 방법을 소개했다.
첫째, 영어는 일단 놀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학습 결과를 너무 빨리 확인하려 하지 않는다. 선생님과 긴밀한 대화를 통해 아이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는다.
셋째, 엄마의 기대치를 낮춘다. 쉬운 교재와 흥미 있는 매체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끔 한다.
넷째, 아이들 성격에 맞게 학습법을 선택한다. 성격이 조용한 아이의 경우 많이 쓰게 하고 자기 발음을 자기가 들을 수 있도록 거울을 보며 발음연습을 하게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조기 어학연수에 대한 물음에 이보영은 “어학연수는 여기서 충분히 연습을 한 후에 보내도 늦지 않다면서 갔다 와서도 영어가 확 는다고 기대하지 말고 영어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 차원에서 보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사진 = 1. 이보영의 저서 <이보영의 영어공부 비밀노트>(영진.COM), 이보영닷컴 제공)
[TV리포트 윤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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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2006년 1월 16일(월) 오후 4:49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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