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육아】

부모도 못알아보는 인터넷중독…초등생이든 20대든“아들이 두렵다”

피나얀 2006. 1. 27. 21:55

 


 

 



[쿠키사회]

 

○…인터넷 중독이 위험 수위를 넘고 있다.

 

A(28·원주시)씨는 인터넷 게임에 빠져 대학을 그만둔 후 직장 생활을 시작했지만 적응하지 못해 퇴사하고 말았다. 이후 자기방에 틀어박혀 온종일 인터넷만 하고 지내자 이를 보다 못한 이모가 인터넷을 해지 시켰다.

 

그러자 성격이 난폭해지면서 최근에는 부모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지경에 이르렀다.

 

초교생인 B(11·원주시)군은 부모가 인터넷 게임을 너무 오래한다고 야단치자 학교 숙제물인 가족신문에 이 다음에 크면 부모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써 놀란 부모가 지난해말 상담을 의뢰했다.

 

이처럼 인터넷 중독으로 강원체신청 인터넷중독 예방상담센터를 찾는 이들이 지난해 11월 개소이후 지금까지 60여건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남자 중학생을 둔 부모들의 상담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방상담센터는 중고생들의 인터넷 게임시간이 하루 2시간을 넘을 경우 인터넷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고 했다.

 

이럴 경우 인터넷 중독 자가진단 검사를 거쳐 정도에 따라 8∼10회에 걸쳐 진행되는 개인·집단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해 문제를 해결하는 게 바람직 하다고 밝혔다.

 

김부선사회복지사는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녀들의 인터넷 중독을 가볍게 여기고 있어 문제가 커지고 있다”며 “예방을 위해 부모들이 자녀와의 대화시간을 늘리는 한편 인터넷 사용을 감독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제휴사/ 강원일보 鄭運賢기자·whj0828@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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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쿠키뉴스 2006-01-27 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