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여행】

여행지 알려주고 일정까지 챙겨주는 ‘친절한 다이어리’

피나얀 2006. 1. 22. 21:27

 


 

 

 


'매주마다 여행은 하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 하나...?'
1월 넷째주의 추천 여행지는 눈꽃으로 유명한 전북 무주의 덕유산이다.

덕유산 정상 향적봉(1614m)에서는 다채로운 톤의 실루엣으로 첩첩한 고봉과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백두대간의 산줄기도 손금처럼 훤히 보인다. 사발팔방으로 뻗은 산줄기 위로 해가 뜨고 지는 광경 또한 장려하다. 나뭇가지마다 순백의 눈꽃이 만발하면 이 세상 어떤 풍경보다도 순수하고 고결해 보인다.

이는 10여년간 전국의 산과 바다를 누비며 순수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는 여행작가 양영훈씨가 ‘travel+diary’(위즈덤하우스/양영훈 저/3만5천원)에서 추천한 곳이다.

계절별, 월별, 주별(52주)로 최적합 여행 코스를 소개한 책 ‘travel+diary’에는 추천 여행지에 대한 특징뿐만 아니라 현지 여행에 필요한 숙박시설과 600여곳의 맛집, 지방축제, 주변에서 즐길 만한 레포츠, 가는 길 등의 정보도 사진과 함께 실려 있다.

특히 다이어리 형식으로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실속 정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아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에게 여행지 선택에 대한 갈등과 고민을 덜어준다. 새해 해맞이 명소, 진달래와 철쭉 명산, 산사여행, 만추의 갈대밭, 별자리여행 등 추천 여행지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여행도우미’ 역할도 톡톡히 해준다.

또 여행지에서 느낀 소회와 경비 내역 등을 적을 수 있는 자신만의 일지와 스케줄을 꾸며볼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양영훈 작가는 "바쁜 일상에 쫓기다보면 '꼭 가봐야지' 하면서도 놓치는 여행이 생기고, 지역 축제도 그 기간이 지나버리면 못 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해 미리미리 체크해 계획을 짜고, 갑자기 지역을 방문할 일이 생겨도 현장에서 맛집이나 교통편을 바로 찾을 수 있게끔 휴대용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양작가는 또 "소박하면서도 향기가 짙은 야생 수선화를 좋아해 토종 야생화가 많은 추사 김정희의 유배지 남제주군 대정읍 들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노컷뉴스 한상미 기자 mim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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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2006년 1월 21일(토) 10:00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