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일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금리 상승기의 재테크 전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금리 인상기엔 '예금은 변동금리로 짧게, 대출은 고정금리로 길게' 가져가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번엔 이같은 원칙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콜금리 인상이 막바지라면 반대로 '예금은 고정금리로 길게, 대출은 변동금리로 짧게'라는 공식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이다.
◇ 예금.."1년 만기가 여전히 유리"
조흥은행 김은정 재테크 팀장은 9일 "예금의 경우 금리가 오를 만큼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선 특판예금을 잡는 것이 좋고 단기 회전식 예금보다는 1년 이상의 장기상품에 가입해서 세금혜택 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금리 인상기엔 회전식 예금으로 짧게, 금리 하락기엔 고정금리로 장기상품을 추천한다.
하지만 최근엔 현 경기 상황으로 미뤄봤을 때 추가적인 금리 인상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회전식 예금보다 1년제 정기예금 상품을 추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SC제일은행의 고득성 팀장은 "콜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3~4개월간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예금은 변동금리로 짧게, 대출은 고정금리로 길게'라는 금리상승기의 원칙을 이제 슬슬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경기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날 경우 콜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를 수도 있다는 소수 의견도 존재한다.
◇ 대출.."변동금리형 상품이 낫다"
LG경제연구원 조영무 선임연구원은 "대출 상품의 경우 대출기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변동금리형 상품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변동금리형 대출상품의 금리가 고정형 금리 상품에 비해 1%포인트 이상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금리가 2%포인트는 올라야 고정금리 상품이 유리하지만 이같은 상황이 올 가능성이 작다는 것.
특히 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타기는 중도상환 수수료까지 감안하면 위험성이 더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금리가 추가 인상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하거나 장기간에 걸쳐 안정된 금리로 상환하려는 일부 소비자들에겐 여전히 고정금리형 상품이 매력적일 수 있다.
◇ "원점에서 재테크 원칙을 재검토하자"
기업은행 강우신 분당재테크 팀장은 "현 상황에선 금리 인상기 전략이 좋은지 금리 하락기 전략이 좋은지를 판단하기에 애매하다"며 "시장 분위기에 부화뇌동하기보다 본인의 재테크 원칙을 재점검하고 이를 고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러 저리 옮겨다니다 각종 수수료만 지불하기보다 본인에 맞는 최적 포트폴리오를 고수하자는 주장이다.
조흥은행 김 팀장도 "이제 저축의 시대에서 투자의 시대로 접어든 만큼 금리에 연연해하지 말고 투자에 대해 공부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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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2006-02-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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