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건강】

아토피 제대로 압시다

피나얀 2006. 2. 25. 18:21

 

 

 

아토피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앓는 질환인데다 특히 아토피 때문에 고생하는 아이들을 둔 부모치고 아토피에 대한 상식이 풍부하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주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의의 지적이다.

 

- 아토피는 유전력이 없다

 

아토피 발병원인 중, 유전적 소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부모 중 한 사람이 아토피를 앓은 경우 자녀의 아토피 발병률은 40%, 부모 모두 아토피 소인을 가진 경우에는 70~80%의 발병률을 보인다.

 

- 아토피는 자라면서 저절로 낫는다

 

성장하면서 면역체계가 안정되면서 아토피가 나아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유아 아토피 환자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므로 막연한 기대만으로 치료를 미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땀은 물기라서 피부보습에 좋다

 

땀은 증상 악화 요인의 하나다. 땀이 마르게 되면 수분은 날아가지만, 노폐물이 남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아토피 피부염이 심한 사람은 땀이 날 경우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 땀을 씻어낸다. 부분적으로 질환이 있는 사람은 물티슈로 땀이 난 부분을 닦아내면 좋다.

 

- 바닷물(소금물)에 담그면 낫는다

 

소금기를 포함하고 있는 바닷물은 환자의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며 예민한 피부를 자극한다. 특히 염증이나 상처가 있는 환자의 경우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식이요법만으로 아토피가 나을 수 있다

 

음식 알레르기의 영향을 받는 환자라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으나, 다른 환자들의 경우 어떤 음식을 먹으면 낫는다거나 안 먹으면 낫는다는 식의 소문은 믿을 수 없다.

 

- 유제품 콩 생선 달걀 등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병원에서의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악화요인으로 판단되면 피하되, 그 영양분에 맞는 대체식품을 꼭 챙겨 먹어야 한다.

 

- 아토피는 치료가 안 된다

 

단기간에 극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환자들의 섣부른 판단이다. 개인마다 그 원인과 치료법이 다르므로 의사의 지속적인 진료와 치료가 필요하다.

 

- 아토피는 환절기나 겨울철 등 건조한 시기에만 조심하면 된다

 

건조한 기후에 아토피가 악화되기 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계절에 증상이 아주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어느 계절에나 방심하지 말고 꾸준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아토피는 옮는다

 

아토피는 전염성 피부염이 아니므로 옮지 않는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불안해서 피부에 생기는 과민반응으로 전염성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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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내일신문 2006-02-24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