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군산수협 비응도 공판장.
본격적인 위판이 시작되자 단연 관심이 가는 어종은 주꾸미. 아직 본격적인 성어기는 아닌 덕에 가격이 만만치 않다. 4월 한달이 전체 1년 위판량의 70%를 차지하기 때문. 이날은 ㎏당 1만3000원에 낙찰됐다.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맛은 역시 일찌감치 나온 3월 주꾸미가 별미다.
초봄의 별미 ‘주꾸미’가 돌아왔다.
군산수협에 따르면 1∼2월 아직 적은 양만 나오던 것이 지난 3일부터 본격적인 위판을 시작해 9일과 10일에는 비응도와 개야도 두곳의 위판장에서 하루 2톤가량의 물량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3월 한달동안 28t이 나온 데에 비하면 양이 많은 편이다.
전북지역의 주꾸미는 전체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한해 군산수협 위판량은 170t 가량에 이른다. 주꾸미 축제 등이 열리면서 수요는 늘지만 공급이 딸려 가격은 매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역시 초반이지만 10%정도 오른 가격이다.
올해 주꾸미는 초반인데도 알이 굵은 편이다. 공판장에서 만난 한 어민들은 “초반 주꾸미의 알이 굵으면 빨리 들어간다”며 5월까지 꾸준히 주꾸미가 잡힐지 걱정하는 반응이다. 산란기인 5∼6월을 앞두고 3∼4월에 가장 맛좋지만 5월 후엔 깊은 바다로 이동해 잡히는 양도 적고 살이 질겨 맛도 떨어진다.
4월까지의 주꾸미는 산란기를 앞두고 특유의 쫄깃쫄깃한 맛이 한층 더해지고, 특히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쌀밥같은’ 알들이 입맛을 돋운다.
주꾸미는 쫄깃한 맛뿐 아니라 건강에도 이로운 점이 많다.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에 좋고 먹물에 들어있는 타우린 성분은 당뇨예방과 피로회복, 스태미나 증강에 좋다.
한편 군산시는 오는 30일부터 5일까지 군산 해망동 수산물센터 일원에서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마련해 주꾸미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전북일보 이성각 기자 lskag@jjan.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출처-[쿠키뉴스 2006-03-12 21:28]'♡피나얀™♡【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시가 군침 삼키고 고이즈미가 반했다! … 왕의 떡 (0) | 2006.03.15 |
---|---|
장맛이 좋아야 음식솜씨를 가름한다? (0) | 2006.03.13 |
입맛 돋우는 봄 채소의 향연 Fresh! Spring Food (0) | 2006.03.11 |
[Talk A Secret of Taste]천연조미료로 맛과 건강 일석이조 (0) | 2006.03.11 |
블로그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 웰빙 조리법! 저수분 요리 (0) | 2006.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