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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지 않은 봄손님’ 자외선 이렇게 이기세요

피나얀 2006. 3. 24. 00:24

 

춘분을 지나 봄이 성큼 다가왔다. 봄철은 상대 습도가 낮고 바람과 먼지가 많아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그만큼 피부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자외선이 문제다. 날씨가 풀리면서 많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신진대사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자외선은 피부를 위협한다. 김조용 고운세상피부과 원장은 “유리창을 통과하는 생활자외선의 경우 피부 깊숙이 침투해 기미, 주근깨, 주름을 유발하고 색소 침착과 피부 노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반갑지 않은 봄손님 ‘자외선’=외출 전에는 자외선차단제를 꼭 발라주는 게 좋다. 모자나 양산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자외선을 많이 받은 피부는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주흥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교수는 “자외선은 DNA 손상을 일으키고 종양의 발생을 감시할 수 있는 면역체계를 떨어뜨려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자외선 중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파장은 UVB(중파장자외선)와 UVA(장파장자외선)다. 가장 파장이 긴 UVA는 35~50%가 피부의 표피를 통해 진피에 도달해 피부를 검게 만든다. 따라서 UVA와 UVB 모두를 막아 주는 것이 좋으며, 차단지수는 UVB 기준으로 SPF(일광차단지수ㆍSun Protection Factor)가 15 이상인 것이 좋다. 만약 불가피하게 자외선을 쪼였다면 감자나 오이를 강판에 간 다음 얼굴, 손, 목 등에 거즈를 덮고 그 위에 감자나 오이를 얹어 팩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봄철 피부, 건조해지기 쉽다=꽃샘 추위 등 변덕스런 날씨와 건조한 봄바람은 신체 리듬이 깨져 피부를 불안정한 상태로 만든다. 따라서 평소 피부건조증이 있는 사람은 잦은 목욕을 피하고, 알칼리성 비누 사용을 금해야 한다.

 

목욕은 샤워 정도로 간단히 끝내고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 각질층의 수분 증발을 막도록 한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주2회 정도 자극이 적은 필링 세안제로 각질층을 제거하고 너무 뜨겁지 않은 물에서 15분 정도의 목욕이 피부에 좋다고 말한다. 세안의 경우 마무리는 항상 찬물로 해줘야 모공을 수축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목욕을 마치고 옷을 입은 후 로션을 바르지만 보습 효과를 최대로 높이려면 욕실을 나서기 전에, 즉 목욕 후 3분 이내에 전신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보습제는 로션보다는 크림 타입이 효과적이다. 최광호 초이스피부과 원장은 “강판에 간 사과 2큰술, 달걀 노른자 1개와 꿀 1작은술 등에 밀가루를 적당히 섞어 팩을 해주는 것도 건조해진 피부를 다스리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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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헤럴드 생생뉴스 2006-03-23 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