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AYARN™ ♡ 【인테리어】

봄맞이 대청소 더 손쉽게 하는 요령

피나얀 2006. 3. 24. 00:37

 

살림하는 주부들의 봄맞이 가장 큰 행사는 구석구석 묵은 때를 벗겨내는 집 안 대청소. 힘들고 귀찮은 청소도 좀더 효과적으로, 손쉽게 하는 요령이 있다. 야무진 살림법으로 동네에서 소문난 김미경씨가 청소 노하우를 공개한다.   



효율적인 대청소 원칙 9가지

1* 대청소 전에 계획 짜면 훨씬 효율적이다


‘날씨도 따뜻한데, 이번 주말에는 대청소 한번 할까?’ 대개는 이렇듯 즉흥적으로 대청소를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손에 닿는 대로 청소를 시작하다 보면 끝도 안 나고, 힘은 힘대로 들게 마련이다. 대청소를 시작하기 전, 대강의 계획을 세워본다. 그래야 청소도 신속하게 끝나고 가족들의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지 않는다.

 

또 시기를 정하는 것도 중요한데, 무조건 날씨가 풀렸다고 대청소를 시작할 게 아니라, 우선 구석구석 묵은 때만 벗겨내고, 집 안팎 먼지는 황사가 지나가고 난 뒤 대대적으로 청소한다든지, 시기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2* 하루에 다 해치우려고 하지 말자


마음먹고 대청소를 하자면 하루 만에는 어림도 없다. 그렇다고 연이어 청소에 매달리다 보면 몸살만 날 뿐이다. 주말별로 계획을 짜거나 혹은 2~3일씩 걸러서 일을 나눠 하는 것도 요령이다. 이번 주에는 옷장과 아이들 방 정리 및 묵은 빨래와 이불 빨래, 다음주에는 집 안의 생활 폐품과 못 쓰는 가구 버리기, 베란다 정리 및 물청소, 그 다음에는 먼지 청소 및 주방과 욕실의 묵은 때 청소…. 이런 식으로 일의 순서를 정하면, 훨씬 효율적이고 힘도 덜 든다.

3* 가족들에게 미리 대청소 날짜를 알린다


또 한 가지, 청소를 시작하기 전 가족들에게 미리 알려 도움을 청하거나 아이가 어리다면 집 안에 놀면서 기다릴 만한 공간을 미리 치워둔다. 면역력이 약하고 엄마를 도울 수 없는 어린아이라면 가까운 이웃집 등에 맡기는 것도 방법.

4* 청소 세제와 도구를 미리 준비한다


침실, 거실, 욕실, 주방 등 부실별로 필요한 청소도구와 세제가 각각 다르다. 청소를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청소도구와 세제 등을 챙겨보고 부족한 것은 미리 사놓도록 한다. 평소 욕실이나 주방 등에 필요한 세제와 도구를 늘 배치해놓고 청소할 때마다 활용하면 묵은 때나 곰팡이 등을 한꺼번에 없애느라 고생할 필요가 없어 좋다.

5* 대청소 전 이불, 커튼 빨기


대청소를 하기 전 침대커버, 이불커버, 커튼 등을 미리 교체한다. 패브릭류는 교체할 때 먼지가 많이 나므로 청소 첫 단계에 하는 것이 좋다. 이불솜과 매트리스는 하루 정도 베란다에 놓아 햇볕을 쪼여 소독하고, 새 이불과 커튼은 청소 마무리 단계에서 교체한다. 대청소를 하는 김에 옷도 정리하고 못 입는 옷은 버리거나 이웃에 나눠주는 것도 좋은 방법.

6* 집 안에 필요 없는 짐을 버린다


아무리 청소해도 집 안이 늘 지저분하다면 쓸데없는 물건들이 너무 많지는 않은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대청소를 하기 전에 집 안을 점검해보자. 구석에 처박아놓고 사용하지 않는 소가구나, 안 읽는 책들, 아이가 거들떠보지도 않는 장난감, 욕실이나 베란다에서 굴러다니는 재활용품 등등…. 이런 것부터 싹 치우면 청소하기도 쉽고 실내가 한결 넓어진다.

7* 가구 배치를 바꾸고 싶다면 이때가 적기!


또 평소 가구 배치를 바꾸고 싶었다면 바로 이때가 적기다. 바꾸고 싶었던 가구 배치에 대한 구상이 완전히 서 있다면 청소 직전에 바꾼다. 가구 밑 먼지 청소도 한꺼번에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

8* 물청소와 찌든 때 벗기기는 맨 마지막에


먼지 털고 물걸레질하고, 평소 하던 요령대로 대청소를 하면 되는데, 문제는 베란다 물청소와 욕실과 주방의 찌든 때 벗기기. 오랜만에 하는 청소라면 묵은 때를 벗겨내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미리 세제를 뿌려두거나 물을 뿌려두어 때를 불린 뒤 맨 마지막에 청소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

9* 마무리 정리정돈도 중요하다


대청소가 끝나면 마무리 정리를 한다. 새 커튼을 달고, 침실마다 침대커버와 이불커버를 바꿔 씌운다. 사용했던 세제와 청소도구도 정리하는데, 청소용 세제는 아이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두고 빗자루, 먼지털이, 걸레 등은 깨끗하게 먼지를 털고 물로 빨아 베란다에서 바싹 말린 뒤 정해진 장소에 잘 보관한다. 마지막으로 청소 과정에서 나온 빨래를 한다.

부실별 깔끔 청소법


침실 청소의 포인트는 이불이나 매트리스 속에 숨어 있는 먼지와 진드기를 제거하는 것. 청소도 중요하지만 이불과 침대커버를 자주 세탁하고, 매트와 함께 햇볕 소독을 자주 하는 등 평소 관리도 중요하다.

 

침대 이불솜과 베개 쿠션은 청소 전 미리 걷어서 매트리스와 함께 햇볕에 소독한다. 침대 밑은 먼저 잔뜩 쌓여 있는 먼지를 진공청소기로 빨아낸 다음 긴 밀걸레를 깨끗하게 빨아 구석구석 물걸레질한다


tips 매트리스는 무게나 덩치 때문에 햇볕 소독이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시중에 나와 있는 진드기 퇴치용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가구 장롱 위의 먼지를 털어내고 신문지를 깔아둔다. 이렇게 하면 다음번에 먼지를 털어내기 수월하다. 침실 장롱이나 협탁, 침대헤드 등은 마른걸레로 먼지를 닦아낸 뒤 가구 광택제를 뿌려서 깨끗하게 다시 닦는다. 가구 밑은 물에 적신 신문지를 긴 막대기에 돌돌 말아 먼지가 있는 부분에 굴린다. 젖은 신문에 먼지가 완벽하게 들러붙어 깔끔하게 닦아낼 수 있다.


 

 

 

진행 박선희|사진 백경호·스타일링 이충신
출처 : 우먼센스

출처-2006년 3월 23일(목) 10:51 [우먼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