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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 정리정돈 ‘뽀샵’ 이젠 안녕∼

피나얀 2006. 3. 24. 00:39

 

증명 사진을 보며 “이게 나야?”라고 묻게 되는 뜨악함은 한번쯤 경험해봤을 법하다. 취직시험 서류전형에 붙일 사진을 고를 때는 고심도 된다. 어떻게 화장하면 좀더 똘망똘망하고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을까? 미용전문 매장인 ‘갭플러스(gapplus.net)’를 운영하며 책 <깨끗한 피부, 남자의 경쟁력>을 쓴 메이크업 전문가 박선영씨에게 물어봤다.


 

증명 사진 잘 나오게 화장하는 법은 남성, 여성 안 가리고 비슷하다. 박씨는 “요즘엔 남성들도 자기 피부 색깔과 비슷한 컬러 로션이나 잡티를 가리는 컨실러 따위를 쓰는 경우가 꽤 많다”고 말했다. “그래도 화장한 테가 나는 게 싫은 남성은 칼러로션으로 피부 색깔을 정돈하고 약간의 음영만 넣어줘도 효과를 볼 거예요.

 

” 무엇보다 피부 색깔을 정리해주는 게 중요하다. 그는 “인공 조명 아래서는 보라색 메이크업베이스을 바르면 피부가 화사하게 보인다”며 “특히 피부가 칙칙하고 창백한 사람에겐 제격”이라고 말했다. 노란빛이 도는 얼굴엔 분홍색을, 모공이 넓거나 여드름 자국이 있을 때는 녹색빛이 도는 걸 고르면 된다. 다른 부분을 다듬는 법은 다음과 같다.


 

콧날과 이마: 흰색 파우더와 아이쉐도우로 콧날과 이마 중앙을 밝게 발라준다. 2~3단계 어두운 컬러로 코의 음영을 넣어준다. 파우더로 유분기를 눌러준다. △눈썹 위와 눈 밑: 약간 반짝이는 파우더로 두드리듯 발라주면 얼굴 윤곽이 뚜렷해지고 입체적으로 보인다.


볼과 턱: 상대적으로 넓은 부위인 볼과 턱은 본인 피부보다 2~3단계 어두운 색깔로 음영을 넣어주되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신경써야 한다.


눈썹: 자연스럽게 그린다. 숱이 많으면 투명 마스카라로 쓸어준 뒤, 베이지색 쉐도우를 메우듯 바른다. 숱이 없으면 눈썹 앞 사이를 손가락 두개 정도 들어갈게 비우고 흑갈색 계열 화장 연필로 그린다. 보통 머리카락 색깔과 비슷하게 맞추지만 머리를 염색했을 때는 눈썹 연필은 흑갈색이 적당하다.

 

: 눈 아래 점막에 흰색 화장 연필로 눈 바로 아래 점막 부분을 그리면 눈이 커 보인다. 화이트 펜슬을 이용하여 메워주듯 그려주면 눈이 크고 그윽해 보인다.


 

속눈썹 사이사이를 검정 화장 연필로 메운 뒤 눈꼬리까지 연결해 그린다. 눈이 처졌으면 눈꼬리가 살짝 올라가게 한다. 눈이 작은 사람이 눈 아래 부분을 연결해 그리면 되레 어색하다. 이럴 땐 눈밑 앞머리와 꼬리 부분에만 살짝 선을 그어주면 눈이 선명해 보인다.


 

박씨는 “여성의 경우, 머리를 너무 화려하게 공주처럼 꾸미는 것보다는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좋다”며 “입술도 너무 진하게 칠하기보다는 립글로스로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게 알맞다”고 말했다.

 

 

 

 


글 김소민 기자 prettyso@hani.co.kr 사진 갭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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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2006년 3월 23일(목) 9:23 [한겨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