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형적인 '후진국형' 전염병인 결핵
퇴치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오히려 신규 환자는 3년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결핵환자 발생률과 사망률은 불명예스럽게도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입국 가운데 수년째 1위입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월드컵
대표팀의 수문장 이운재 선수는 최근 자서전을 통해 한 때 심한 다이어트로 폐결핵을 앓은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이런 강철 체력의 소유자도 몸의
균형이 무너지면 결핵에 걸릴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인터뷰:임시영, 강북삼성병원 호흡기 내과]
"몸의
균형이 무너지면 실제로 유병률이 높고 실제로 그런 결핵환자가 많이 발생해서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누구보다도 건강을 자신해 온 30대 직장인 김
모 씨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지난해 9월 결핵판정을 받았지만 잘 낫지 않아 요즘 거의 매일 주사를 맞는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김 모 씨, 결핵환자]
"너무 황당했습니다. 결핵에 걸렸다는게 전 건강했습니다."김 씨 같은 결핵
환자는 지난해 3만5천여명 발생했습니다.2천4년에 비해 11.6% 증가한 것입니다.신규환자는 2천3년 3만여명에서 2천4년 3만 1천5백여명으로
3년째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신규 환자 대부분이 15살에서 64살의 생산연령층입니다.특히 20~30대가 이 중 절반 정도로
전형적인 후진국형 양상이어서 발병률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결핵균을 전파할 수 있는
'활동성 결핵환자'는 모두 15만5천명으로 주변에서 언제든지 균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결핵발생률과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각각 87명과 10명으로 OECD가입국 중 수년째 1위입니다.
결핵사망률은 일본보다 2.5배 미국보다 무려 100배 이상
높습니다.
[인터뷰:김은배, 대한결핵협회 복십자의원장]
"결핵은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다 옛날 병이다라는 생각 등으로
결핵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진게 문제입니다."옛날 병이라고 무시하기 쉬운 결핵. 매년 국내에서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보다 4배 이상 많은 3천명이
결핵으로 숨지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kims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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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YTN TV 2006-03-2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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