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4월의 가볼만한 곳’을 선정, 발표했다. ‘벚꽃
천리 합천여행-경남 합천’ ‘벚꽃비 내리는 춘마곡(春麻谷)-충남 공주’ ‘사과꽃 향기에 내 마음은 무장해제-경북 영주’ ‘화사한 철쭉과 함께
봄의 왈츠를-전남 보성’ 등 4곳.
▲경남 합천=화려한 벚꽃 향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벚꽃이 드리운 하얀 꽃구름 길에 동서로 병풍처럼 이어진 능선과 합천호반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이다.
게다가 명산 가야산의 웅장함,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위대함, 그리고 곳곳에 감춰진 풍광을 찾아가는 즐거움과 여유로움은 합천여행의 또 다른 매력이다.
해인사와 팔만대장경, 최치원 선생의 귀를 먹게 했다는 홍류동 계곡, 영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황매산 등 합천은 자연과 더불어 역사의 향기까지 가득한 곳이다. 합천군 관광개발사업소 (055)930-3756
▲충남 공주=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싶다면 ‘춘마곡(春麻谷)’으로 불리는 마곡사가 제격이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태화산 줄기에 온통 소나무 군락이 휘돌아 있고, 얼음같이 투명한 태화천 위로 벚꽃이 휘날리는 장면은 마곡사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 산사의 바람이 연주하는 풍경소리에 지그시 눈을 감으면 그리운 이의 얼굴이 저절로 떠오른다.
계절마다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템플스테이에 참가하거나 공산성·무령왕릉 등 백제 유적지까지 둘러보면 여행이 더욱 알차진다. 공주시 문화관광과 (041)840-2544
▲경북 영주=전국 사과 생산의 13%를 차지할 만큼 사과의 명산지다. 소백산 자락인 옥녀봉으로 들어가는 길은 온통 사과꽃 천지다. 옥녀봉 자연 휴양림의 통나무 의자에 걸터앉아 사과향의 유혹에 빠져보는 것도 괜찮다.
부석사 무량수전으로 향하는 길은 사과향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최고의 사색코스. 또 풍기에서 부석사로 가는 길(931번 지방도)과 영주에서 부석사로 가는 길(935번 지방도)은 사과밭이 즐비해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과 선비촌도 둘러볼 만하다. 영주시 문화관광과 (054)639-6062
▲전남 보성=보성하면 애절한 남도가락과 드넓게 펼쳐진 초록빛 녹차밭, 그리고 소설 ‘태백산맥’과 영화 ‘서편제’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마련. 그러나 보성의 군화(郡花)가 철쭉이란 사실이 대변해 주듯 보성은 4월 끝자락에 피는 화사한 분홍빛의 산철쭉으로도 유명하다.
일림산 백만평 드넓은 군락지에 피는 산철쭉은 화려한 봄꽃을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주변에는 드라마와 광고 촬영지로 유명해진 차밭과 율포 해수녹차탕, 제암산 자연휴양림, 대원사, 태백산맥의 주무대인 벌교 등이 있어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얻는 웰빙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보성군 문화관광과 (061)850-5223
〈윤대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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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스포츠칸 2006-03-2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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