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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궁의 침실 꾸미 듯 화사한 오리엔탈 문양

피나얀 2006. 4. 1. 21:46

 


[인테리어] 올 봄ㆍ여름 홈컬렉션 트렌드

 

계절이 바뀌면 집 안도 겨우내 사용한 칙칙한 패브릭을 걷어버리고 화사하게 새 단장을 할 때다. 계절이 바뀔 때 가장 거슬리는 부분이 침구와 커튼, 소파 위 쿠션 등의 패브릭 아이템이다.

 

올봄은 예년과 달리 색상과 패턴에서 변화가 많다. 전체적으로 임팩트가 강한 패턴이 주목받고 있으며, 색상 역시 봄의 대명사인 파스텔톤에서 벗어나 훨씬 밝고 대담해졌다. 본격적인 봄 단장에 앞서 이번 시즌 주목해야 할 침구 트렌드를 살펴보자.

 

생활공간에서 즐거움을 찾으려는 성향이 강해지면서 인테리어에서도 자연미를 지향하는 게 대세다. 자연으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음으로써 마음의 평온을 찾고, 그 속으로 동화되고자 하는 웰빙 여파 때문이다.

 

▶오리엔탈 무드 강세= 올 봄ㆍ여름 트렌드로는 오리엔탈 무드의 에스닉 스타일이 가장 강세다. 봄ㆍ여름 패션경향이 `럭셔리 리조트(luxury resort)`인 것과 맥을 같이해 오리엔탈 문화의 화려하고 이국적인 감성이 패브릭의 모티프나 색상에 적용돼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현대적인 감성과 재결합한 세련된 에스닉은 작년과는 달리 중후한 느낌의 모티프들이 화려하고 가벼운 느낌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감한 스타일의 꽃무늬 패턴, 오리엔탈 느낌의 달팽이(페이즐리) 문양, 풍요로운 색감의 이국적 모티프, 장식적이고 정교한 디테일이 주요 키포인트다. 패턴은 전체적으로 크고 모던하면서 감각적인 꽃무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물방울 무늬, 나비 모티프도 함께 제시되고 있다. 홈인테리어업체 `이브자리` 디자인연구소의 한지원 소장은 "잔잔하기보다는 스케일이 큰 패턴을 부분적으로 사용하면 공간에 훨씬 생기가 생기고 화사한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천연소재, 천연염색 인기=자연친화적인 웰빙 콘셉트가 더욱 심화되면서 친환경소재의 마감재와 가구가 기존 화학제품을 갈수록 밀어내고 있다. 고품질 자연소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침구류에도 천연소재, 천연염색을 이용한 자연친화적 제품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비염색 천연컬러 침구류는 목화 자체에 천연컬러가 들어가있는 면화를 사용한 제품이다. 항균과 정전기 방지 등의 기능을 가진 대나무 섬유라든가, 몸 안에 냉기를 몰아내고 독소를 제거하는 특징이 있는 섬유를 이용한 침구류도 출시돼 시선을 끈다.

 

▶두드러진 개성표출=트렌드보다는 개성표출이 중요해지면서 하나의 획일화된 트렌드를 무조건 쫓기보다는 나만의 특성을 살린 스타일도 눈에 띈다. 다양성과 공존성이 두드러지면서 전반적으로 트렌드를 따르기보다는 개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 로맨틱, 앤티크, 모던 등 이미 다양한 스타일의 침구류가 시장에 등장하고 있는 만큼 나만의 스타일에 어울리는 것을 골라 이를 잘 믹스해 연출하면 멋진 홈컬렉션이 될 것이다.

 

 

 

 

 

 

 

<도움말:이브자리> 이영란 기자(yrl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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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헤럴드 생생뉴스 2006-04-01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