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눈(眼)에 옷을 입히자.

피나얀 2006. 4. 3. 21:41

 

자외선을 차단하는 일등공신! 눈의 건강을 위해서 선글라스를 쓰자.

◇ ⓒ데일리안
자외선이 많아지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화창한 날씨에 산으로 들로 꽃놀이 가족소풍을 가야하는데 운전을 하거나 바람을 쐬면 눈물이 나거나 시려서 제대로 하늘한번 쳐다보기도 힘든 사람들이 많다. 스트레스나 환경오염, 오존층의 파괴로 자외선이 인간의 눈을 위협할 정도로 높아진 때에 미용이나 패션을 위해서도 좋지만 역시 눈의 건강을 위해서 선글라스 하나쯤은 모두 가지고 있어야하는 필수 아이템이다.


선글라스. 과연 어떤 것이 나에게 꼭 맞는지 알아보자.
또 선글라스의 역사도 더불어 살펴본다면 노안이나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예방하는 의학적 목적과 패션의 기본적인 소품으로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옛말에 눈은 우리 몸이 천 냥이라면 구백 냥의 가치를 지닌다고 한다.

흔히 선글라스 하면 서양 사람들의 전유물인 것으로 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맥아더 장군의 트레이드마크가 담배 파이프와 선글라스 아닌가. 그러나 선글라스의 시작은 중국에서부터다. 알만한 사람들은 알고 있지만 모르는 상식2탄 선글라스는 연기로 그을려 색깔을 냈던 것이 안경을 검게 하는 최초의 수단이었고, 이 기술은 1430년 전에 중국에서 개발 되었다. 이렇게 검게 한 렌즈는 시력 교정용이 아니었다. 또 태양 광선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것도 아니었다.

◇ 선글라스를 씌여본 판관 포청천 ⓒ 데일리안


몇 세기 동안 중국의 판관들은 (판관 포청천과 같은) 법정에서 눈의 표정을 가리기 위해 스모그 칼라의 수정 렌즈를 늘 썼다. 증거의 신빙성 여부에 대해 판관의 평가는 재판이 끝날 때까지 비밀로 되었지만 이것이 원래의 기능은 아니었다. 그리고 1430년경에 시력 교정용 안경이 이태리로부터 도입되었을 때, 이 안경들도 재판정에 사용할 목적으로 검게 칠해졌다.


선글라스의 인기는 20세기에 들어와서 더 확실해졌는데 1930년대에 미 육군 항공대는 보슈 앤 롬 광학회사에 의뢰하여 높은 고도의 광선으로부터 조종사들을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안경을 생산하도록 했다. 바슈 앤 롬의 물리학자와 광학자들은 스펙트럼의 황색대에서 빛을 흡수하는 특별한 흑록색 색깔을 개발했다. 그들은 또한 계속해서 비행기의 계기판을 내려다보아야하는 조종사의 눈을 최대한으로 보호하기 위해 약간 밑으로 쳐지는 테를 고안했다.

 

조종사들에게는 이 선글라스가 무료로 지급되었고 일반인들도 햇빛을 차단하는 레이밴 조종사 선글라스라는 모델을 곧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 뒤를 이어 유명한 헐리우드 스타를 고용해 광고 포스터를 만들었고 대중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된 선글라스는 햇빛을 양산으로 가리던 여인들을 당당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최근에 개봉한 영화 “음란서생” 의 주인공이 쓰고 나온 선글라스는 신분을 감추기 위해 쓰고 나왔던 선글라스는 아마도 중국에서 들어왔던 것으로 과거에나 현제에도 선글라스는 스타들의 평상복과도 같은 것이 되었다.

◇ ⓒ 데일리안


그렇다면 선글라스를 착용할 때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일단 렌즈인데 열에 의해 변형이 일어나는 값싼 필름을 사용한 제품은 피해야한다. 싼 게 비지떡이라고 필름을 사용한 선글라스는 눈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쳐 시력감퇴나 두통을 유발하므로 꼭 확인해야 한다.

 

다음은 컬러인데 워낙 다양한 컬러의 렌즈가 나와 있어서 자신의 취향이나 피부색과 어울리는지 확인하고 착용해야겠다. 지나치게 튀는 색깔은 눈을 쉬 피곤하게 하므로 역시 자제해야 한다. 다음은 디자인이다. 아무리 멋지고 비싼 선글라스라도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은 무용지물이 된다. 얼굴형에 맞는 디자인을 고르고 착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 안경가판대 ⓒ 데일리안


◇ 얼굴형태에 맞는 안경 디자인 ⓒ 데일리안

 

사각형 얼굴


각진 사각형 얼굴은 자칫 딱딱해 보이기 쉽다. 때문에 부드러운 타원형 계열의 선글라스 양끝이 살짝 올라간 캣 아이(고양이 눈) 형이 적합! 특히 캣 아이 형은 각진 얼굴을 효과적으로 커버할 수 있다. 사각 스타일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뿔테 원형은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주고 오벌 형 금테는 도시적-지적이고 원형은 깔끔한 느낌으로 자기만의 개성을 살려 연출 할 수 있다.

역삼각형 얼굴


이마가 넓고 좁은 역삼각형 형은 약간 차가운 느낌이 든다. 넓은 이마를 커버 할 수 있도록 타원형 계열과 둥근 원형 스타일이 잘 어울린다. 선글라스 테의 윗부분이 강조된 스타일은 넓은 이마를 더욱 강조해 보이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원형이나 오벌 형, 모서리부분이 둥근 사각타입의 웰링턴 형으로 시선을 분산시켜 턱이 뾰족해 보이는 것을 감추는 것이 좋다.

계란형 얼굴


대부분 모든 선글라스가 잘 어울리기 때문에 본인의 개성에 따라 파격적인 디자인을 착용해 보는 것도 좋다. 폭스 형과 캣 아이 형 등 유행 감각에 맞게 자기만의 이미지를 구가 해 볼 수 있도록 개성위주로 착용하면 된다.

둥근형 얼굴


편한 인상의 둥근형 얼굴은 단순하고 평범해 보일 수 있다. 가급적 둥근 선글라스는 피하고 각진 스타일과 폭스 형 스타일이 적합! 비교적 선글라스가 잘 어울리는 스타일로 무난한 얼굴을 적극 커버 할 수 있는 화려한 디자인도 잘 어울린다. 플랫 형, 권형, 폭스 형은 착용하면 얼굴의 단점을 보완하고 샤프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으며 귀엽고 어려보이는 얼굴형은 라운드형의 뿔테를 착용하면 지적인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긴 얼굴형 얼굴


원형과, 사각형, 폭스 형 웰링턴 형으로 시선을 옆으로 돌려주는 것이 좋다. 긴 얼굴형에는 각진 테는 더 딱딱해 보일수가 있다. 이런 얼굴형에는 동글동글한 스타일이 더 어울린다.

각진 얼굴


계란 알처럼 생긴 오벌 형, 또는 맥아더 스타일 같이 역 삼각 타입이나 전체적으로 둥근 느낌이 나는 보스턴 형으로 각진 부분을 커버한다. 억센 인상을 주기 때문에 각이진 선글라스는 피해야 한다, 파리 형, 레이디 형, 웰링턴 형으로 얼굴선을 부드럽게 연출 해 자기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다.


 

 

 

 

/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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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데일리안 2006-04-03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