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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공습, 삼겹살도 좋지만 마늘·콩나물 '특효'

피나얀 2006. 4. 13. 21:08

 

돼지고기는 '좋다' '역효과' 의견 엇갈려 / 마늘 양파 콩나물 '효과 만점' 이견 없어 / 황사 속 중금속 제거에 좋은 음식 섭취 바람직

지난 주말 최악의 황사(黃砂)가 전국을 강습한 뒤 삼겹살 집이 때 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돼지고기가 먼지를 중화시키는데 좋다고 알려지면서 손님들이 몰리는 것이다.

◇삼겹살 효능 의견 엇갈린다 = 연 한의원 백종헌 원장은 "돼지고기 속에 포함된 불포화 지방산이 중금속을 흡착해 배설·해독해주기 때문에 효과가 우수하다"고 말했다. 돼지고기가 탄산가스를 중화해 폐에 쌓인 공해물질을 중화하는 기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금속 공장 근로자, 광부들이 삼겹살을 즐겨 먹는 것은 한의학적으로 타당한 이야기라는 것.

하지만 다이어트하는 젊은 여성이나 신경이 과민한 사람들은 몸 안에서 불포화 지방산을 흡수하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고 덧붙였다. 영양학적인 측면에서 볼 땐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김현준 교수는 "삼겹살의 효능에 관한 구체적인 논문이나 객관적인 검증이 발표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효과가 보고된 적은 있으나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한 통설"이라고 지적했다.

◇ 마늘, 양파, 콩나물 등 '효과 만점' = 한방과 양의 모두 마늘, 양파, 콩나물 등의 효과에 관해서는 이견이 없다. 마늘과 양파 속에 들어있는 유황 성분은 체내에 쌓여있는 수은 등의 중금속과 결합해 담즙을 거쳐 변으로 배설되게 도와준다,

황사의 미세먼지 속에 포함된 수은은 몸 속에 쌓이면 만성피로와 어지럼증 등을 일으키는데 마늘의 수은 제거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콩나물이나 녹두도 중금속 해독·배출 효과가 우수해 섭취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상청은 앞으로 2~3차례 더 황사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이어트에 시달리는 아가씨들에겐 남 눈치 안보고 맘껏 삼겹살을 먹을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삼겹살에 마늘이나 콩나물을 충분히 곁들여 고기도 먹고 황사도 이겨내는 생활의 지혜를 발휘해보자.


 
 
 
[사진제공 = 조이푸드]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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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2006년 4월 12일(수) 오후 4:50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