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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예방 접종 올핸 앞당겨야…최근 제주도 첫 발견

피나얀 2006. 4. 30. 17:19

 


질병관리 본부는 일본 뇌염 유행 예측 조사결과 최근 제주도에서 올해 첫 번째 일본 뇌염 모기를 발견하고(4월13일),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작년에 비해 약 2주 빠른 것이다. 따라서 올해는 일본 뇌염 예방 접종에 대한 관심도 조금 더 앞당겨야 할 것이란 게 소아과 전문의들의 전망.

 

일본뇌염은 제2종 법정전염병으로 보통 7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9월까지 유행한다. 하지만 이상 고온 기후로 인해 4월부터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올해가 바로 이 경우에 해당된다.

 

일본뇌염은 5∼10%의 높은 치사율과 완치 후에도 20∼30%가 기억력 상실,판단력 저하,사지 운동 장애 등 후유증이 남는 무서운 전염병으로 꼽힌다. 5∼6월에는 홍역,수두,볼거리 등 어린이 전염병이 유행하고 뇌염모기가 서서히 등장한다.

 

대전선병원 소아과 주은주 과장은 “5∼9세의 어린이에게 빈발하는 일본뇌염은 간단한 접종만으로 예방이 가능하다”며 “전염성 질환에 대비,면역력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최소 한 달 전 예방접종을 실시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뇌염 예방접종이 1999년까지는 매년 6월경 실시되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일본뇌염을 여름철에만 접종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2000년부터는 연중 접종으로 바뀌었고 접종 횟수도 대폭 줄어 생백신의 경우 3번,불활성화 사백신은 총 5회만 접종하면 된다.

 

일본 뇌염은 뇌염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급성 중추 신경계 감염증으로 감염자의 대부분은 무증상이나 일단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의 발생도 높으며 1∼15세는 뇌염발병확률이 높은 연령대이며,특히 5∼9세의 어린이에게 빈발한다.

 

일본 뇌염의 주된 증상은 고열 (39∼40℃),두통,현기증,구토,복통,지각이상 혹은 흥분상태 등이다. 병이 좀더 진행되면 의식장애,경련,혼수,사망에 이르게 되며 환자의 10∼24%정도에서는 발작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기수 전문기자 kslee@kmib.co.kr

출처-[국민일보 2006-04-30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