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입양- 전세계
어린이 후원-기부금 등 '선행커플' 농사짓는 어머니 위해 '트랙터 선물' 잊지못해… |
어린이날을 앞둔 많은 엄마 아빠들이 내 아이에게만 관심을 쏟지만, 이 부부의
시선은 안과 밖을 모두 향해 있다.
스타 부부에 앞서 이제는 '선행 부부'라는 수식어가 먼저 따라붙는 차인표 신애라 부부.
지난해 딸 예원이를 입양하고, 구호기구인
컴패션(www.compassion.or.kr)을통해 세계
10여명의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수시로 기부금을 내놓고 있는 차인표 신애라 부부의 5월은 가정의 달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한다.
예원이입양 후 첫 어린이날. 아직은 말도 잘 못하는 만큼 물질적인 선물보다 아빠와 엄마의 마음을 담은
카드를 쓸 생각이다. 큰 아이인 정민이에게도역시 카드를 보낼 예정.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 하나 사주고 놀이공원 한번 데리고 가는 걸로 끝내는
부모들이 많은데, 늘 함께 생활하지만 막상보여주기 힘든 부모의 마음을 글을 통해 보여주는 것도 의미있는 선물이 될 것 같다"는
설명이다.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 신애라가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신애라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클래식 여행'의
진행을 맡게돼 정민이의학교 친구와 학부모들을 대동, 클래식 나들이를 하고 식사를 함께 할 계획이 있다는 것.
번잡한 곳을 가는 게
싫어 두 사람이 다니는 스포츠센터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등에 참여하며 조용히 지낸 여느해와 다른 점이다.
컴패션을 통해 세계
10여명의 어린이를 돌보고 있는 두 사람. 그러나 컴패션의 후원 원칙에 따라 별도의 어린이날 선물은 하지 않는다. "그대신 1년에 두 번 정도
편지를 써서 보내는데 처음에는 손으로 쓰는 편지가 익숙치 않았지만 나중에 아이들로부터 답장을 받고 감동한 후에는 편지쓰는 일이 기쁨이 됐다"고
말한다.
사랑이 넘치는 부부가 부모님 챙기기에 소홀할 리 없는 일.
부모님께서 원하시는 걸 선물하는 게 최선이라는
지론하에 현찰을 드리거나 선물을 사드린다. 역대 최고가 선물은 농사 짓는 차인표의 어머니를위해 트랙터를 사드린 것. 신애라는 친정 아버지께서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빈 자리를 느끼실까봐 어버이날 주간이 되면 여행을 보내드린다. 아버지가원하는 장소를 짚어주시면 비용을 대 드린다며
웃는다.
양가 모두 방문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것도 물론 빼놓지 않는다.
선행으로 매스컴을 오르내리는 가운데 최근엔
스크린에서 부창부수의 연기를 펼치게 돼 화제다. 차인표는 독도 사태로 인해 더욱 관심을 모으는영화 '한반도'의 개봉을 앞두고 있고, 신애라는 올
여름방학 개봉을 목표로 한 가족 영화 '아이스케키'를 촬영중이다.
CF 촬영차 얼마전 뉴질랜드로 동반여행을 다녀오기도 한 차인표
신애라 부부. "하나일 때는 몰랐는데 둘이 되니까 정말 할 일이 너무 많아남편은 아내 외조를, 아내는 남편 내조를 할 수 밖에 없다"는 말에서
다시 한번 가족의 의미와 역할을 되새기게 된다.
< 정경희 기자 gumn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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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2006년 5월 2일(화) 12:36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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