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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팬티 보다 사각팬티 선물하세요”

피나얀 2006. 5. 11. 00:40

 

최근 영국 언론은 영국 남성의 9% 정도에 해당하는 약 250만명이 지나친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정자의 수 및 활동성 감소로 생식능력을 사실상 상실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남성불임 문제는 영국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보건사회연구원은 2002년 불임진단을 받은 인원이 96000명, 2003년에는 117000명, 2004년에는 130000명이라고 밝혔다.

 

즉, 2002년과 2004년 사이에 불임진단을 받은 총 인원은 343000명인 것.

 

서울의대 비뇨기과 김수웅 교수는 “결혼한 부부의 약 15∼20%가 불임이며, 그 원인이 여성과 남성 어느 한쪽에 있는 경우가 각각 50%, 30%이고 나머지 20%는 둘 다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고 말하며 “불임의 반은 남성 측에 원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남성불임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 정자 수의 감소나 정자의 활동성 감소로 인한 정자 생성의 이상 ▲ 정자 이송로의 폐쇄와 같은 정자 이송 과정 및 부속 기능의 장애 ▲ 발기 장애 등으로 인해 여성의 질 내로 사정이 안 되는 경우이다.

 

이 중 정자 생성의 이상은 남성불임 약 80%의 원인이며, 특히 전문가들은 현대 사회에서 남성 불임이 점점 더 증가하는 추세에 대해 후천적 정자 생성의 이상을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대 사회에서 남성이 가지게 되는 과다한 스트레스나 흡연, 음주는 정자의 기형이나 정자의 활동성 감소에 나쁜 영향을 주고, 업무로 인해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는 고환 등을 압박해 정자의 생성이 충분히 일어나지 못하게 한다”고 지적한다.

 

강남차병원 불임센터는 “남성이나 여성이나 꽉 끼는 바지를 입은 상태로 하루 종일 지내는 것은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면 소재의 편한 옷을 입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또한 남성은 열과 습기에 약한 남성의 고환을 위해서 가능한 헐렁한 바지를 입는 것이 좋으며, 남성의 고환은 따뜻할 경우 정자 생성 기능을 방지하기 때문에 더운 곳에 너무 오래 있지 말라고 덧붙였다.

 

▶ 남성 불임 치료법은 없는가?

 

서울의대 비뇨기과 김수웅 교수는 “과거 남성 불임이 크게 다뤄지지 못한 것은 불임의 원인을 여성에게 먼저 돌리는 편파적인 전통적 통념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며 “여성에 있어서는 보조생식술 등의 발달로 난소의 기능장애와 태아 착상 등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큰 문제는 해결되었기 때문에 불임에 관한 관심은 남성 측으로 옮겨지고 있는 경향이다”고 전했다.

 

수술적 요법에 대해서 강남차병원 비뇨기과 홍재엽 교수는 “정관복원술, 미세 수술적 부고환 정자흡입술, 고환내 정자추축술 등이 있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현대 의학의 발달로 정액 내에 정자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고환 내에서 정자 생성은 정상이지만 과거에 정자 통로가 막혔거나 선천적으로 정관 형성이 안 된 폐쇄성 무정자증일 경우, 고환조직검사를 통해 고환 등에 정자가 존재한다면 임신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문가들은 난자세포질내 정자주입술을 남성불임증 치료의 한 획이라 칭하였는데, 서울의대 비뇨기과 김수웅 교수는 “이론적으로 난자세포질내 정자주입술은 운동성을 지닌 한 마리의 정자만 있으면 시행 가능하므로 고환의 정자생산기능이 완전히 파괴된 경우가 아니라면 모든 남성불임증에 적용 가능한 시술이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남성 스스로가 정자 생성의 이상을 막기 위해 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하며 “남성이기 때문에 불임치료 조차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병이든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므로 편견을 버리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스스로 알아보는 불임검사

 

강남 차병원의 고환진찰법에 따르면, 우선 따뜻한 곳에서 음낭이 충분히 이완될 수 있도록 한 후, 검지와 중지손가락은 고환 아래에 놓고 엄지는 고환 위쪽에 높고 손가락 사이에서 고환을 앞뒤로 만져보고 옆쪽도 만져본다. 이 과정에서 결정이 만져지거나 특별히 아픈 부위가 있는지를 확인한다.

 

이런 식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고환을 촉지하여 변화를 관찰한다. 이상이 있는 경우는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한다.

 

강남차병원 불임센터는 “고환이 생기는 고환암의 발생은 드물지만 조기에 발견한 경우는 거의 완치가 가능하므로 자가진단을 통해 고환의 변화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제휴사/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조고은 기자 eunise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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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쿠키뉴스 2006-05-10 10:07]